지중해식 식단은 그리스, 이탈리아 등 지중해 연안 국가에서 먹던 전통 음식을 기반으로 한다. 주 재료는 생선, 채소와 과일, 콩류, 견과류, 올리브 오일 등이다. 지중해식 식단을 실천하면 심혈관계 질환을 비롯해 뇌졸중, 2형 당뇨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체중 감량이 쉬워진다면 어떤 까닭일까 의문을 가지고 생각해 보자.
지중해식 다이어트를 하면 머리 아프게 칼로리를 계산을 할 필요가 없다. 몸에 해로운 음식 대신 이로운 음식을 선택하는 게 핵심이기 때문이다. 버터 대신 올리브 오일, 붉은 고기 대신 닭고기 등 가금류나 생선, 설탕 범벅 디저트 대신 신선한 과일을 먹을 것, 과식하지 않는 다면 원칙을 지키는 것만으로 체중을 줄일 수 있다.
탄수화물을 과하게 줄이면 허기에 시달리다 다이어트고 뭐고 다 포기하고 식탐에 굴복하기 쉽다. 지중해식 식단은 빵을 금하지 않는다. 통 곡물로 만든 빵에는 휜 밀가루로 만든 빵보다 단백질과 미네랄이 훨씬 풍부하다.
지방도 탄수화물과 마찬가지로 완전히 끊는 것이 아니라 나쁜 지방을 몸에 좋은 지방으로 바꾸면 된다. 가공 식품에 숨어 있는 트랜스 지방은 심장에 해를 끼치지만 올리브오일이나 견과류에 들어 있는 불포화 지방산은 당뇨나 암 같은 질병으로 부터 우리 몸을 보호한다.
알코올도 허용한다. 대개의 다이어트 식단은 술을 금하고 있다. 하지만 지중해식 식사에는 와인 한잔이 따라온다. 여성의 경우 하루 한 잔, 남성의 경우 두 잔 정도의 와인은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
맛을 즐길 수 있다. 체중 감량을 위해 닭 가슴살만 먹다가 질린 경험이 있을 것이다. 지중해식 식단을 선택하면 그럴 염려가 없다. 기본적으로 재료도 다양하지만 마늘, 로즈마리, 후추, 계피, 월계수 잎 등 허브가 잔뜩 들어가 있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하면서도 음식의 풍미를 즐길 수 있다. 허브에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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