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래끼는 맥립종이라고 하며 속눈썹의 뿌리에 생기는 화농성 염증이다. 상하 안검연에는 약 50개의 크고 작은 분비선의 배출구가 있다. 다래끼는 이 분비선에 생긴 세균성 염증이다. 염증 부위에 따라 속다래끼와 민다래끼로 구분한다. 안검이 붉게 부어오르고 통증이 있고 콩알만한 혹이 만져진다. 염증이 외안각에 발생하면 증상은 더울 심해져 구결막이 심하게 부어오르고 두통 및 고열을 동반하게 된다.
초기에는 자극을 주지 말고 항균제를 눈에 직접 넣거나 내복약을 먹어 치료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일단 농이 형성되면 농점이 있는 부위를 안검연과 나란히 절개하여 짜 주어야 한다. 농양이 크고 피부가 찌그러지면 흉터를 남겨서 눈의 모양이 일르러질 수도 있다. 눈다래끼 증상이 있으면 절대로 손으로 비비거나 만지지 말아야 한다. 먼지나 화장품이 들어가 눈이 거북하다고 소금물로 눈을 씬는다든지 안검을 뒤집고 이물을 제거하면 오히려 눈의 염증을 가중시킨다.
다래끼 치료의 민간요법으로는 민들레 100g과 국화 25g을 물에 달여 먹고 재약해서 뜨거울 때 눈을 씻는다. 신선한 생지황을 적당량 짓찧어 즙을 내어 같은 양의 식초를 타서 환부에 매일 몇 차례씩 바른다. 돌미나리 꽃잎, 용담초 7.5g, 당귀 5g, 미나리 꽃잎은 환부에 붙이고 두 가지는 달여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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