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는 규칙적으로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운동이다. 주중이나 주말이나 집이나 회사 근처 등 언제나 어디서나 우리가 쉽게 할 수 있는 유산소 운동 중 하나이다. 우리 심장을 위해서는 매주 150분 가량의 적당한 유산소 운동이나 75분 가량의 활기찬 유산소 운동이 필요하다고 한다. 유산소 운동 중에서도 걷기가 최고라고 한다. 실제로 하루에 한시간 가량 걷는다면 체중감량 달성이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다. 걷기를 효과적으로 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식사 후에 걷기를 하는 것이 좋다. 오후에 30분 정도 걷는 것보다 식후 10분을 걷는 것이 2형 당뇨병 혈당수치를 낮추는데 도움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혈당 수치를 관리하는 것은 당뇨병 여부와 상관없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 식후에 걸으면 칼로리를 소모시키고 몸속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되어 체중 감량이 저절로 이루어진다. 식후걷기는 건당의 지름길이며 식후 휴식은 살찌는 지름길이다.
오후에 햇빛을 쬐면 부족한 비타민D를 보충할 수 있다. 비타민 D는 면역기능을 향상시키고 뼈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햇빛이 많은 시간에 운동을 하면 지방 연소율이 증가한다. 오후에 햇빛을 충분히 쬐면서 운동을 한 비만 남성들이 아침 일찍 운동한 비만 남성들보다 체지방과 혈당수치가 개선되었고 인슐린 저항성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 D는 달걀노른자, 생선, 간 등에 들어 있지만 대부분은 햇빛을 통해 자외선이 피부에 자극을 주면 비타민 D합성이 일어난다.
평지보다 경사가 있는 곳을 걷는 것이 좋다. 만보를 걸으면 체중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여기에 오천보를 더 걷는다면 원하는 체중을 감량할 수 있다. 약간 강도를 더해 언덕이나 트레드밀 경사도를 높여서 비슷한 방식으로 걷는다면 심장까지 튼튼해 질 수 있다. 언덕을 올라갈 때는 착지 시 가해지는 충격을 무려 24%나 감소시킨다고 한다. 언덕을 오르면 속력을 빠르게 하지 않아도 부상의 위험은 감소시키면서 운동 강도를 증가시키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친구를 만들어 함께 걷는 것이 좋다. 친구와 함께 운동을 하면 시간이 빨리 흐르는 것뿐 아니라 운동 강도 역시 높아진다. 함께 운동하는 친구가 있으면 단조로운 운동패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동료와 함께 운동한 사람들은 혼자 운동을 한 사람들보다 강도 높은 유산소 운동을 오래 지속할 수 있다고 한다. 가족, 친구들과 함께 걸으면 훨씬 더 즐겁다. 주위에 비슷한 목표를 가진 사람이 있다면 힘은 덜 들고 좀 더 많은 양을 걸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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