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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건강관리 필수 정보

과도한 설탕 섭취로 아이들의 간이 망가지고 있다.

 

전세계 아이들에게서 지방간 질환이 늘고 있는 가운데 그 주범으로 첨가당이 지목되었다. 과도한 설탕 섭취로 인해 아이들의 간이 망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식생활을 통해 나타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문제가 되고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제2형 당뇨병 같은 질환과 마찬가지로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성인에게 서만 발병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지방간질환 유병률이 어른 뿐 아니라 아이들 사이에서도 증가하고 있어 그 요인을 분석해 과당의 영향으로 밝혀졌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심각한 질환에서 간 이식, 심지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만성 질환인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 과당이 유전자 발현을 증가시키고 정상적인 세포기능을 변형시키며 간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진 바 있다고 한다. 운동이 부족하거나 설탕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

 

설탕은 과당과 포도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포도당은 우리 몸이 좋아하는 탄수화물 기반 에너지원으로 우리 몸 곳곳에서 대사가 이루어진다. 반면 과당은 간에서만 대사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몸에 들어오면 먼저 모두 간으로 가 포도당으로 전환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많은 양의 과당이 들어오면 미쳐 포도당으로 전환되지 못하는 남는 과당이 생기게 되고 이는 간에 지방으로 쌓여 지방간이 생기게 된다. 

 

어릴 때 첨가당의 과도한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조기의 중요한 목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경우 아이들에게서 명확한 증상이 없고 현재로서는 생체지표의 정확성도 떨어지기 때문에 진단하는 것이 쉽지 않다. 보통 혈액 샘풀에서 비정상적인 간효소가 발견되는 비만 청소년에게서 의심해 볼 수 있지만 여전히 추가 검사를 통한 확인이 필요하다.

 

정밀 진단 영상촬영을 이용한다 하더라도 현재의 접근방식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스펙트럼을 적절하게 구별하지 못하며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을 진단하려면 조직검사를 해야한다. 높은 과당 섭취가 가져오는 장단기 영향과 아이들 사이에서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발병하는 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한다. 식습관에서 첨가당 섭취를 줄이려는 노력이 아이들의 간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