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혈을 막아주는 식품에는 양배추, 발효빵, 오렌지주스, 녹색채소 등이 있다.

 

빈혈은 혈액이 인체 조직의 대사에 필요한 산소를 충분히 공급하지 못해 조직의 저산소증을 초래하는 경우를 말한다. 조직에 산소를 공급하는 일은 혈액 내의 적혈구가 담당하고 있으므로 적혈구 내의 혈색소인 헤모글로빈을 기준으로 하여 빈혈을 진단하다. 빈혈은 그 자체로도 치료해야 할 질병이지만 빈혈의 발생이 우리 몸 안에 일어난 또 다른 심각한 질환의 한 징후일 수 있다. 빈혈이 의심되면 병원에 가서 반드시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빈혈이 발견되었을 경우 치료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빈혈이 왜 발생했는지에 대한 철저한 검사가 더욱 중요하다. 원인에 대한 정확한 진단 없이 빈혈에 대한 치료를 먼저 하는 것은 빈혈의 원인이 된 질환의 진단을 늦춰지게 할 수 있다. 빈혈의 치료는 이러한 원인에 따라서 결정되는 데 일반적으로 가장 빈도가 높은 철결핍성 빈혈의 경우 철분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평소 철분 함량이 높은 음식을 복용함으로써 빈혈을 예방할 수 있다. 

 

양배추는 철분의 보고로 날로 먹는 것이 좋다. 양배추는 열을 가하는 순간 영양소가 파괴되기 때문이다. 샐러드, 쌈 채소, 볶음요리 등에 널리 쓰이고 있다. 양배추의 비타민 U는 위장병에 특효가 있으며 식이섬유가 많아 장운동을 활발히 한다.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등 철분과 비타민C를 동시에 함유한 모든 채소는 생으로 섭취해야 한다. 시금치를 물에 넣어 살짝 익히면 철분을 가두고 있던 옥살산이라는 물질이 물에 용해된다. 덕분에 우리 몸은 철분을 흡수하기가 쉬워진다.

 

발효빵은 밀가루 반죽을 효모나 젖산 세균 따위로 발효하여 만드는 빵을 말하며 발효빵은 흡수하기 쉬운 상태의 철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밀은 원래 철분 흡수를 지연시키는 피틴산이라는 화학물질을 함유하고 있는데 발효 과정에서 이 피틴산이 파괴가 된다. 철분 섭취의 측면에서 보면 이스트로 발효한 밀가루 빵을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이스트의 역할을 하는 천연 발효종을 넣어 부풀어 오른 발효빵을 먹었다.

 

오렌지주스에 들어있는 비타민C 성분이 철분 흡수를 돕는다. 식사할 때 무슨 음료를 마시는 가에 따라 철분 흡수 정도가 달라진다. 아침으로 시리얼을 먹는다면 오렌지주스를 곁들이는 것이 철분을 흡수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 커피는 철분 흡수를 방해한다. 커피에 풍부한 폴리페놀 성분이 철분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커피는 식사를 하고 난뒤 30분이 지난 다음 마시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녹색채소인 케일 등의 진한 녹색 채소가 철분을 섭취하는 방법이 된다. 녹황색 채소 중 베타카로틴의 함량ㅇ ㅣ가장 높은 채소로 풍ㅈ\부한 영양성분을 갖고 있으며 녹즙, 쌈 채소나 샐러드 등으로 이용하고 잇다. 완두콩 등의 콩류도 마찬가지이다. 식물성 식품에 들어있는 철분은 동물성 식품에 비해 흡수가 만만치 않다. 따라서 빵을 곁들여 먹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이다. 철분은 붉은 고기에 가장 풍부하게 들어있지만 육류 소비를 줄이고자 많은 사람들이 애를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