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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제주도 섭지코지



 

섭지코지는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섭지코지로 107에 자리하고 있으며 제주도 대표 여행지로 손꼽히는 곳으로 제주 동쪽의 아름다운 해안 절경과 푸른 초원 위에 피어난 노란 유채꽃밭이 멋지게 어우러지는 곳이다. 제주도 여행은 자체로도 행복하고 즐겁지만 섭지코지야 말로 진정한 제주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말타기 체험도 할 수 있는 곳으로 사랑하는 가족, 연인과 소중한 추억을 추억으로 남겨 볼 수 있는 곳이다. 지척에 성산일출봉이 자리하고 있다.

 

섭지코지는 코지곶을 의미하는 제주 방언인 코지라는 지명에서 알 수 있드시 코의 끄트머리 모양 비죽 튀어나온 지형이다. 신양리 마을을 지나 섭지코지를 찾아가면 코지 끝 언덕위에 올라 눈이 부시게 피어난 유채밭 사이를 거닐면서 섭지코지 해안 절경과 눈앞에 보이는 거대한 코끼리 모양의 성산 일출봉의 장관을 만나 볼 수 있다. 코지언덕 위에는 옛날 봉화불을 지피던 협자연대라는 돌로 만든 봉수대가 세워져 있는데 높이가 4m, 가로세로 9m의 정방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동북 방향으로 솟아있는 봉우리는 붉은오름으로 제주말로 송이라고 하는 붉은색 화산재로 이루어진 오름인데 정상에 서있는 하얀 등대의 모습이 노란 유채 꽃밭과 오름의 붉은 흙빛, 그리고 파란하늘빛, 바다빛과 대비되는 또다른 이국적인 정취를 불러 일으킨다. 등대로 가는 길은 철계단이 마련되어 있다. 등대 난간에소 바라보는 섭지코지의 해안절경은 촛대 모양으로 삐죽 솟은 바위는 슬픈 짝사랑의 전설이 담긴 선돌이며 선돌의 머리위에는 하얀 갈매기 배설물이 쌓여있다.

 

성산일출봉 옆에 있는 섭지코지에서 단적비연수, 이재수의 난, 천일야화, 드라마 올인 등이 촬영되었다. 인근에 제주민속촌과 우도 등이 있다. 제주민속촌은 서귀포시 표선면 민속해안로 631-34, 표선리 40-1에 자리하고 있으며 조선말인 1890년대를 기준 연대로 삼아 제주 전래의 민속자료를 총체적으로 정리하여 전시하고 있다. 제주의 민속 문화가 제대로 보존되어 있으며 우리의 꽃과 나무를 한눈에 보고 세계문화의 유사성과 차별성을 비교해 볼 수 있는 문화공간이다.

 

우도는 제주 안의 또 다른 제주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으며, 가장 제주도의 모습을 많이 지니고 있는 곳이라는 뜻이다. 우도는 성산 일출봉 남쪽 바다 앞에 떠 있는 섬으로 제주도의 63개 부속도서 가운데 가장 큰 섬이다. 해녀들에 의한 해산물 채취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 곳으로 우도의 해녀들은 일찍부터 가정 경제를 책임지는 가장으로서 물질을 하기 위해 우리나라 서남 동해안뿐만 아니라 중국과 일본 해안까지 진출하기도 했다.

 

우도는 소가 머리를 내민 모양 또는 누워 있는 모양이라 해서 소섬 즉 우도로 이름이 지어졌다. 우도에는 고인돌과 동굴 집자리 유적이 남아 있으며 1697년에 말을 사육하기 위한 국영 목장인 우도장이 설치되면서 부터 국마를 사육하기 위해 사람들이 왕래가 많아다. 1932년 해녀항쟁은 전국에서도 유례없는 대대적인 여성집단의 항일운동이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기념하기 위해 1995년 12월 9일 동천진동 포구에 해녀상과 해녀가를 새긴 해녀노래비가 건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