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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건강관리 필수 정보

전립선암은 독한 암이다.

 

서양에서는 전립선암이 남성암 발병률 1위를 차지한다. 국내에서는 남성에게 발생하는 암 질환 가운데 증가율로는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인의 전립선암의 증가는 서구화된 식사습관이 중요한 요인 중 하나로 판단하고 있다. 전림선암은 순한 암이며 조기발견만 하면 오래 사는데 지장이 없다고 생각한다. 이는 전립선암이 빨리 발견돼 암덩어리가 인접 조직으로 퍼지지 않았을 경우로 국한된다. 암이 전이되기 시작하면 사정은 완전히 달라진다.

 

 

전림선 암이 정액의 배출구인 사정관을 침범하면 정액에서 피가 나온다. 전립선 바깥쪽으로 발기 관련 신경이 지나가기 때문에 전립선암이 전립선피마기을 건드리면 발기부전이 나타난다. 전립선암은 흔히 뼈로 전이된다. 골반뼈나 골수로 전이되면 빈혈이 오고, 척추뼈로 번지면 허리가 심하게 아파 정형외과 치료를 받다가 전립선암을 발견하게 된다. 전립선암이 골반 림프절로 전이되면 하지의 림프절이 순화되지 않아 다리가 부을 수 있다.

 

 

전림선암은 조기 발견되는 경우가 최근에서야 50%를 겨우 넘었다는 점에서 결코 순한 암이라고 할 수 없다. 전립선비대증은 주로 요도와 인접한 전립선이 커지기 때문에 조금만 커져도 요배출에 지장을 줘 환자들이 쉽게 발견한다. 이와 달리 전립선암은 대개 요도에서 먼 부분인 말초대에서 발생해 웬만큼 커지기 전까지 아무런 증상을 일으키지 않고 뒤늦게 발견되는 사례가 흔하다. 항문으로 손가락을 넣어 전립선을 만져보는 직장수지검사를 통해 딱딱한게 만져지면 의심을 하게된다.

 

 

혈액검사로 전립선암특이항원인 PSA를 측정함으로써 보조적 진단지표로 사용할 수 있다. PSA 수치가 3ng/㎖이상이면 암의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본다. 손가락으로 전립선 덩어리가 만져지고 PSA가 높다면 조직검사를 실시해봐야 한다. 전립선암의 악성도는 암이 크기와 전이여부를 반영한 병기, 암세포의 분화도를 의미하는 글리손 점수, 절제 수술 후 떼어낸 암조직의 가장자리 단면에서 암조직이 존재하는냐에 따른 수술변연양성여부에 따라 다르다.

 


병기가 늦을수록, 글리손 점수가 높을수록, 수술변연이 양성일수로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수술 후 암이 재발 또는 전이될 가능성이 높다. 글리손 점수는 암을 순한 놈부터 악성인 놈으로 분류한 뒤 첫번째, 두번째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암조직 종류의 점수를 합산해서 매긴다. 2점부터 10점까지 나올 수 있는데 초기에 발견했을 경우 일반적으로 6점이면 암이 천천히 자라서 10년 생존율이 100%에 가깝지만 8점을 넘으면 악성도가 심해서 재발률도 높고 오래 생존하기 어렵다.

 

전립선암을 예방하려면 50대 이상은 매년 한번 전립선암 검진으로 직장수지검사, PSA측정을 받도록 한다. 가족이나 친척 중에 전립선암에 걸린 사람이 있다면 40대부터 매년 한 번 전립선암 검진을 받는다. 된장 두부 청국장 등 콩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즐긴다. 동물성 고지방식을 피한다.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많이 섭취한다. 항산화 물질인 리코펜이 풍부한 토마토를 익힌 상태로 섭취한다. 일주일에 3번 이상, 한 번에 30분 이상 운동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