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전 세계 700만 명이 흡연으로 사망하고 있다. 흡연은 신체 거의 모든 기관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니코틴의 중독성으로 금연을 실천하기란 쉽지 않다. 영구적인 금연을 실천하면 가장 좋겠지만, 반복적으로 실패하더라도 스스로를 탓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반복적으로 계속 시도하는 것이 좋다. 금연은 실천한 이후 단시간 내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짧게라도 시도하는 것이 좋은 생활습관이다.
담배를 태운 지 20분 정도 지났다면 혈압과 심박동수가 정상 수치로 떨어지게 된다. 흡연을 지속하면 혈압이 올라가 고혈압에 이를 가능성이 높아진다. 고혈압은 심장마비, 뇌졸중 등 다양한 질환을 부를 수 있다는 점에서 혈압관리가 필요하다. 2, 3시간이 지나면 말초순환이 개선되기 시작한다. 전신으로 혈액이 보다 잘 순환된다. 흡연은 혈관을 수축시켜 손과 발 등으로 흐르는 혈류를 방해한다. 손발이 차갑게 느껴지게 된다. 금연으로 혈류가 월활해진다.
흡연 후 12시간이 지나면 체내 일산화탄소의 수치가 정상 범위로 떨어지게 된다. 일산화탄소는 심장, 폐, 뇌 등 여러 중요 기관에 도달해야 하는 혈액내 산소의 양을 감소시킨다. 일산화탄소 수치가 증가하면 두통, 현기증,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24시간이 지난 하루 동안 담배를 피우지 않으면 심장마비 위험률이 감소한다. 이는 혈액순환, 맥박, 혈압 등의 개선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이 때 발작적인 기침은 폐에 남은 가래청소다.
이틀이 지난 48시간 후에는 코와 입에 있는 신경말단의 기능이 회복되면서 미각과 후각 등의 감각이 되살아난다. 이 시시 체내에 니코틴 수치가 떨어지면서 담배에 대한 욕구와 금단현상은 더 심해지게 된다. 삼일이 지난 72시간 후에는 염증이 줄어들면서 폐 기능이 개선되기 시작한다. 폐에 공기를 보내고 내보내는 역할을 하는 기관지도 좀 더 편안해진다. 폐에 있는 섬모들이 다시 자라면서 가래와 박테리아를 내보내며 기도를 깨끗하게 한다.
금연 후 한 주가 지나면 니코틴에 대한 갈망이 다소 줄어든다. 가래 생성이 줄고 폐 섬모도 점점 회복하면서 기침도 줄어든다. 한 달이 지나면 폐의 기능이 30%이상 향상된다. 운동을 하거나 장시간 걷는 과정이 좀 더 수월해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때쯤이면 니코틴에 대한 갈망과 발작적인 기침이 상당 부분 사라진다. 반년이 지나면 폐활량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면서 숨이 가쁘다는 느낌이 확연히 줄어들고 일상생활에서 에너지가 넘침을 느끼게 된다.
1년이 지나면 관상 동맥성 심장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흡연자보다 40%정도 줄어든다. 일상에서 사소하게 아픈 일이 줄어들고 감기에 걸릴 가능성도 줄며, 감기에 걸려도 이전보다 호흡기관의 불편이 덜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10년간 담배를 태우지 않았다면 폐 질환 위험률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흡연은 혈액을 끈적거리게 만들고 동맥이 좁아져 혈전이 생길 가능성을 높이는 데 니코틴으로 부터 자유로워지면 반대로 동맥이 넓어지고 혈전이 줄어든다.
15년 후에는 심장질환이나 심장마비로 사망할 위험률이 흡연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과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지게 된다. 흡연은 삶을 위협할 정도로 무서운 존재지만, 금연을 실천하기만 한다면 신체기관의 회복과 기능 향상을 상당 부분 기대할 수 있다. 금연을 포기하기 보단 오늘 하루라도 덜 피우면 좀 더 나을 것이란 생각으로 개선해보려는 노력을 이어나가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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