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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여행

노트르담 대성당이 함께하는 랭스 샴페인

 

 

랭스는 샴페인을 마시면서 자전거 타기라는 재앙을 예고하는 레시피처럼 들리지만 랭스 탐방에는 더할 나위 없이 이상적인 방법이다. 이 예쁜 도시는 프랑스 샴페인의 수도로 세계 최고의 샴페인 생산자들이 몰려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태탱제, 뵈브 클리코, 파이퍼 하이직, 멈, 포므리를 떠올려 보자, 이 지역의 천연 지형 자체가 샴페인 생산에 완벽하게 적합하다. 벡악층이 침식해서 생긴 동굴은 와인을 보관하는 셀러로 쓰인다. 관광객들은 셀러 투어 ,생산 과정 견학, 그리고 물론 시음도 할 수 있다.

 

 

뵈브 클릴코 퐁사르당은 1805년인 27살의 나이에 과부가 되어 평생을 샴페인 제조에 공을 들였으며 샴페인 제조에서 가장 골치 아픈 찌꺼기 제거방법을 개선한 획기적인 방법으로 샴페인 제조시 2차 발효가 끝난 뒤 병을 거꾸러 세워서 걸어 놓을 수 있게 만든 선반인 뿌삐트로를 발명하였다. 뵈브 클리코라는 이름은 미망인 클리코라는 뜻이며 뵈브 클리코는 샴페인 속 부유물과 찌꺼기를 제거하는 기술 '르뮤아쥬'를 개발하였고 이 기술은 현재 모든 샴페인 하우스에서 사용된다. 나중에 '라 그랑 담'이라는 칭호를 얻었다.

 

 

파이퍼 하이직은 크리스탈 같이 맑은 느낌의 샴페인으로, 망고, 키위 등의 열대 과일과 헤이즐넛, 아몬드, 말린 무화과의 향이 섬세하다. 흰 후추, 스모키한 찻잎, 그리고 코코아 등의 부드러운 스파이스 향이 와인의 깊이를 더한다. 육감적인 섬세함이 묻어나는 와인으로 민트, 라임, 금귤, 파인애플, 생강편 등의 아로마는 이국적인 느낌을 만들어낸다.

 

 

셀러 안은 서늘함으로 옷을 따뜻하게 입어야 한다. 온도가 8~10℃밖에 되지 않는다. 대부분의 샴페인 하우스는 지나가는 방문객을 환영하기 때문에 대개의 경우 반드시 예약을 할 필요는 없다. 랭스에서 시작하는 샴페인 길은 푸르른 언덕 위에 완벽하게 정돈된 포도밭과 작고 예스러운 마을 사이를 구불구불 나아간다. 도중에 클로드 - 레미나 클루에 - 바자르 같은 유명 샴페인 하우스를 지나가게 될 것이다. 풍경은 숨막힐 듯 아름답고 이 하우스에서 저 하우스로 자전거를 타고 슬슬 돌아보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랭스에서는 손쉽게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다.

 

 

랭스는 프랑스 북동부 상파튜 지방의 중심 도시, 상파뉴아르덴 주 중앙부 베슬 강 강변에 위치한다. 고대 갈리아 인의 일파인 레미족에서 지명이 유래된다. 로마 지배하에서도 번영하여 290년에는 주교좌가 설치되었으며, 496년에 프랑크 왕 클로비스가 이 곳에서 세례를 받은 이후에 대부분의 프랑스 왕이 여기에서 대관식을 올렸다. 2차에 걸친 세계 대전으로 시가의 대부분이 파괴되었으나 복구되었다. 1945년 5월 독일군이 이 곳에서 항복을 조인하였다. 전형적인 고딕 양식의 랭스 대성당 등 역사적 종교적 건축물이 많이 있다. 13세기 이래 모직물 생산으로 유명하며 샴페인의 집산지로 알려져 있다. 유네스코의 세계 유산 목록에 등록되어 있다.

 

 

랭스 대성당은 파리 근교 샹파뉴 아르덴 주 랭스에 위치한 대성당으로 노트르담 대성당이라고도 한다. 랭스 대성당은 1991년에 '랭스 대성당과 생 레미 수도원 및 토 궁전'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496년 프랑크 왕국의 초대 왕 클로비스가 가톨릭교의 주교인 생 레미에게 세례를 받은 역사적 장소이며 이후 샤를 10세에 이르기까지 프랑스 왕의 대관식 장소로 이용되었다. 최초의 랭스 대성당은 400년경에 처음 지어졌으나 1210년의 화재로 소실되었다. 현재의 랭스 대성당은 화재 이후 건설된 것으로 특히 프랑스 고딕 양식의 걸작으로 이름이 높다.

 

 

대성당의 외관은 정교한 조각으로 장식되어 있다. 대성당 정면의 파사드는 2,300개의 조각상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중에서도 왼편 포르타유의 <미소 짓는 천사상>이 특히 유명하다. 성당 내부의 지름 12.5m의 거대한 장미창과 아름다운 스테인드 글라스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대상당에 인접해 있는 토 궁전은 대주교관으로, 역대 왕들이 대관식 때 머물렀던 곳이기도 하다. 현재는 토 궁전의 내부를 보물 전시장으로 공개하고 있는데 역대 대관식과 관련된 유물을 볼 수 있다. 대성당 근처의 생 레미 수도원은 11세기에 지어진 건물로 부속박물관에는 생 레미의 새애와 도시의 역사가 전시되어 있다.

 

 

대부분의 샴페인 하우스는 9월부터 10월까지는 포도 수확을 위해 문을 닫는다. 랭스는 예쁜 거품방울 도시이자 자전거 휴가를 즐기기에 이상적인 베이스캠프이다. 날씨가 선선한 프랑스 북동부, 백악질의 토양에서 발달한 '샹파뉴 언덕 샴페인 하우스와 저장고는 재료 공급원인 포도밭과 마을, 생산과 물건을 사고파는 도시 구역으로 이루어진 매우 독특한 농업-산업 경관이다. 샴페인 생산이라는 중대 과제는 마을의 기능 계획과 기품 넘치는 건축물, 그리고 지하에 조성된 유산을 토대로 독창적인 세 갈래 조직으로 발달했다. 전 세계에 제품을 판매하는 대량 생산 체제로 빠르게 전환되었다.

 

와인 생산의 중심인 아이 언덕의 한 가운데인 오비에르에 뿌리를 둔 여성들과 옛 샹파뉴 시장의 프랑스-독일계 전수자들이 특별한 역할을 하였다. 그 후 18세기와 19세기에 인근의 두 마을, 랭스의 생니케즈 언덕과 에페르테의 아비튜 드 샹파뉴로 확산되었는데 이 두 마을은 전적으로 샹파뉴의 와인 생산 활동을 기반으로 건설된 곳이다. 유산을 구성하는 이 세 복합단지는 샹파뉴의 포도 재배 환경에 입지하고 있으며 생활 및 작업 환경의 기반이면서 전통 노하우를 보여주는 전시장과도 같다. '시테 자르뎅 뒤 슈망 베르'의 발포성 와인을 생산하는 비법이 널리 확산되었다.

 

 

 

<어떤 금전적 지원도 받지않았으며 단순 정보제공을 위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