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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청간리에 있는 정자 청간정

 

 

청간정은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동해대로 5110의 청간리의 해안 적벽에 자리하고 있는 정자로 강원유형문화재 제 32호로 관동 8경의 하나로 남한 땅의 관동팔경 중 가장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에 누각 형식의 정자이다. 설악산 골짜기에서 발원한 청간천과 바다가 만나는 지점의 작은 구릉 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동해안의 풍경이 이 곳에서 바라볼때 그 풍광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이다.

 

< 사진출처 고성군청 >

청간정에서 바라보는 아침의 해돋이와 저녁의 낙조는 그 정취가 예로 부터 많은 시인 묵객의 심금을 울려 많은 작품속에 녹아들어 있다. 정자를 둘러싸고 울창한 소나무 숲과 대나무 숲이 어우러져 멋스러움을 더하고 있다. 청간정에 오르면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하얀 등대와 빨간 등대가 나란히 서 있는 아야진 항구와 두개의 등대사이를 오가는 작은 고깃배의 정겨운 광경이 눈에 들어온다.

 

 

 

정자의 창건연대와 건립자는 미상이나 1520년 중종 15년에 간성군수 최청이 중수하였다는 기록이 있으며 갑신정변 때 불타 없어진 것을 40여 년 후인 1930년경에 지방민들이 재건하였으며 1955년 대통령 이승만의 명으로 보수하였으며 이승만 대통령의 친필 현판이 걸려있다. 1981년 4월 대통령 최규하의 지시로 해체복원 되었다.

 

< 사진출처 고성군청 >

12개의 긴 주춧돌로 받쳐진 이 정자 안에는 숙종의 어제시를 비롯하여 양사언과 정철, 역대 대통령의 글씨가 적힌 현판이 걸려있다. 이 정자에서 바라보면 토성면 신평리 신선봉에서 발원하여 화암사와 신평을 거쳐 청간리로 흘러드는 천ㅇ간천과 동해 바다가 합쳐지는 합수머리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