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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꽃지 해수욕장은 전국에서 낙조가 가장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이다.

 

꽃지해수욕장은 충남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에 위치한 해수욕장으로 전국에서 낙조가 가장 아름답기로 유명한 할미 할아비바위가 있어 사진작가들의 방문이 끊이질 않는 곳이다. 새해맞이 해돋이도 좋지만 붉게 물든 해넘이 풍경 또한 황홀한 감동을 우리에게 가슴에 안겨주는 곳이다. 신선하고 맛있는 해산물을 찾아 탁 트인 바다여행으로 힐링이 가능한 곳이다. 길이는 3.2㎞, 폭은 300m, 경사는 3도, 안정수면거리는 300m로 안면도에서 제일 큰 해수욕장이다. 

 

넓은 백사장과 완만한 수심, 맑고 깨끗한 바닷물, 알맞은 수온과 울창한 소나무숲으로 이루어져 해마다 100만 명이 넘는 피서객들로 붐비고 있다. 1989년에 해수욕장으로 개장한 곳이다. 물이 빠지면 갯바위가 드러나 조개, 고둥, 게, 말미잘 등을 잡을 수 있으며 주변에 방포포구와 자연방파제인 매파수도, 외파수도, 안면도 자연휴양림 등 관광명소가 있다. 안면도 국제꽃박람회가 이곳과 자연휴양림 일원에서 개최되었다. 해당화가 지천으로 피어나 꽃지라는 이름을 얻었다.

 

바닷가에 있는 할배바위와 할매바위에는 신라 흥덕왕 때인 838년 해상왕 장보고는 안면도에도 기지를 두었는데 기지사령관이었던 승언과 아내 미도는 부부 금슬이 유난히 좋았다고 한다. 출정을 나간 승언이 돌아오지 않자 남편을 기다리던 미도는 죽어서 할매바위가 되었고 옆에 있는 바위는 자연스레 할배바위로 불리게 되었다고 하는 슬픈 전설이 깃들어 있다. 설물 때면 두 바위가 마치 한 몸인 듯 모래톱으로 연결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꽃지해안공원은 2002년에 개최된 안면도 국제꽃박람회를 계리로 만들어진 곳으로 야생화 전시관과 꽃동산, 초화원, 장미원 등 야외 정원이 꾸며져 있고 체육 시설과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여러개의 테마 정원으로 이루어져 사계절의 아름다운 꽃들로 장식되어 있어 봄, 여름, 가을, 겨울의 공원을 관람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피크닉장, 캠프파이어장, 벤티와 평상, 파고라, 쉼터 등의 휴게시설이 마련되어 최상의 휴식 공간을 자랑하고 있다.

 

방포포구에는 가오리, 붕장어, 우럭, 고등어 등의 생선들이 많이 잡혀 싱싱한 회로 유명하며 꽃지, 삼봉 등의 여러 해수욕장들이 있다. 천연기념물 제138호로 지정된 모감주나무 군락지가 있다. 안면도자연휴양림은 중부해안지역의 자연수종 등 208종을 소유하고 있는 수목원과 산림전시관, 체력단련장, 전망대 및 산책로 등이 있어 가족휴양 및 심신단련 장소로 널리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