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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자연 속에서 한바탕 펼쳐지는 가을잔치

 

일 년 중 가장 아름다운 시간이 가장 빠르게 지나가는 가을, 소중한 시간이 아깝지 않게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양평이다. 용문, 중원산의 맑은 계곡물과 자연속 넓은 터전이 펼쳐지는 양평 모꼬지 마을에서 완연한 가을을 즐겨보자. 저멀리 떨어져 있던 가을이 내게 다가온다.

 

 

두물머리는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두물머리길에 자리하고 있으며, 영화촬영지로 자주 이용되고 있으며 두물머리와 느티나무가 특징을 잘 말해주고 있다. 두물머리는 금강산에서 흘러내린 북한강과 강원도 금대봉 기슭 검룡소에서 발원한 남한강의 두 물이 합쳐지는 곳이라는 의미이며 한자로는 양수리를 쓴다. 양수리에서도 나루터를 중심으로 한 장소를 가리키며 TV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널리 알려졌으며 결혼기념사진 촬영장소로 인기가 높은 곳이다. 두물머리의 느티나무는 수령이 400녀이며 세 그루의 느티나무가 마치 한 그루처럼 우산형의 수관을 형성하고 있다.

 

 

두물머리는 예전에는 이곳의 나루터가 남한강 최상류의 물길이 있는 강원도 정선군과 충청북도 단양군, 그리고 물길의 종착지인 서울 뚝섬과 마포나루를 이어주던 마지막 정착지인 탓에 매우 번창하였다. 팔달댐이 건설되면서 육로가 시설되자 쇠퇴하게 되었다. 1973년 팔당댐이 완공되고 그린벨트로 지정되어 어로행위 및 선박건조가 금지되면서 나루터 기능이 정지되었다. 두물머리는 이른 아침에 피어나는 물안개, 옛 영화가 얽힌 나루터, 강으로 늘어진 많은 수양버들 등 강가마을 특유의 아름다운 경관으로 최고의 인기 촬영장이기도 하며 설경과 일몰이 아름답다.

 

 

양평 레일바이크는 양평군 용문면 용문로 277에 자리하고 있으며, 맑은물과 깨끗한 공기, 산과 강이 어우러진 양평의 용문에서 원덕까지 3.2km를 시속 15km 로 철로위를 달리면서 자연과 하나됨을 느끼며 즐길 수 있는 철로자전거이다. 봄에는 생명이 움트는 따사로운 햇살과 파릇파릇한 연녹색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으며, 여름에는 시원한 물소리를, 가을에는 우리나라 명산인 용문산 줄기의 형형색색 단풍을 겨울에는 눈부시게 하얀 눈꽃을 경험할 수 있는 코스이다. 양평레일바이크는 커다란 몸체와는 달리 부드럽게 움직이며 바퀴가 4개라서 넘어질 염려가 없다.

 

 

용문 5일장은 양평군 용문면 다문중앙1길 19에 자리하고 있으며 매달 5일과 10일에 용문전통시장이 열린다. 용문천년시장은 중앙선 전철역과 버스터미널이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대중교통 이용객의 접근이 매우 편리하다. 5일, 10일, 15일, 20일, 25일, 30일 열리며 용문역에서 내려 맞은 편 5분거리의 도로에 200여개의 좌판이 나란히 줄지어 소비자를 맞이한다. 인근에는 용문산 국민관광지를 비롯하여 유명한 볼거리가 즐비하여 레일바이크, 경기도 민물고기생태박물관 등 관광형시장으로 유명세를 더하고 있다.

 

 

 

용문산은 양평군 용문면 신점리에 자리하고 있으며, 산채가 웅대하여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양평군 용문면과 옥천면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1,157m에 이르며 양평 북동쪽 8km, 서울 동쪽 42km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광주 산맥계에 속하나 독립된 한 산괴로서 산체가 웅대하여 동서 8km, 남북 5km에 걸치고, 용문산을 주봉으로 하여 동북동 5.5km에 864m의 도일봉, 동쪽 4.5km에 800m의 중원산, 남서 3.5km에 940m의 백운동 등 지봉이 연봉을 이루고 있다. 정상은 평정을 이루고 능선은 대지가 발달하였으며, 중원산과의 중간에는 용계, 조계의 대협곡이 있다.

 

 

용문산의 대협곡에는 수100m의 기암절벽 위에 있어 금강산을 방불케 한다. 북쪽은 완경사, 남쪽은 급경사를 이루고 있다. 폭포와 고위평탄면이 자리하고 있다. 남쪽 산록 계곡에는 용문사, 상원사, 윤필사, 사나사 등 고찰이 있고 용문사 경내에 있는 은행나무는 천연기념물 제30호로 지정되고 나무가 차지하는 면적이 260㎡나 된다. 용문사에는 보물 제531호 정지국사 부도 및 비 2기가 있다.

 

 

모꼬지마을은 양평군 용문면 중원산로 76에 자리하고 있으며, 모꼬지라는 말은 놀이나 잔치 또는 그 밖의 일로 여러 사람이 모이는 일을 일컫는다. 서울과 가까이에 위치한 양평의 모꼬지마을은 사계절 내내 다양한 체험이 있는 모꼬지를 열고 있다. 모꼬지마을에 봄이 오면 천지에 달콤한 딸기향이 가득하다. 실컷 딸기를 따먹고 은근한 불에 딸기를 졸여 딸기잼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여름이면 중원천에서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며 송사리를 잡고, 뗏목도 타볼 수 있다. 종이에 소원을 적고 은행잎으로 돛을 달아 종이배를 뛰우기도 한다.

 

 

모꼬지마을의 가을에는 땅콩과 감자 등 먹거리를 수확하고 나누어 먹는 기쁨을 느껴볼 수 있다. 여럿이서 하는 김장체험도 인기가 좋으며, 겨울에는 꽁꽁 얼어붙은 중원천에서 얼음 썰매도 타고, 빙어낚시를 즐기기도 한다. 즉석에서 뽑은 가래떡과 고소한 인절미를 맛볼 수 있다. 모꼬지마을 인근에는 용문산 관광단지가 있어 용문산의 수려함과 용문사의 고즈넉함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우리나라의 민물고기를 관찰할 수 있는 민물고기 생태학습관도 가까이에 자리하고 있다.

 

 

양평 민물고기 생태학습관은 양평군 용문면 상광길 23-2에 자리하고 있으며 민물고기의 생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경기도민물고기연구소에서 운영하며 민물고기의 생태를 학습하는 장소이다. 2003년 7월에 개관하여 어름치, 쉬리 등 휘귀한 민물고기 70여종을 가까운 곳에서 관찰할 수 있다. 생태학습관 내부 1층에는 토종 민물고기 위주로 65종 3500마리 정도가 있다. 2층 체험전시실에는 낚시 체험을 비롯해 물고기 동판 어탁, 물고기와 함께 춤을 출 수 있는 오락기 등 23개의 체험 코너가 설치되어 있다. 자연다큐멘터리, 생태연못, 수생식물, 야생화 등이 있다.

 

 

<어떤 금전적 지원도 받지않았으며 단순 정보제공을 위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