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부시장은 다른 것보다도 건어물이 유명하다. 서울 중부시장의 건어물은 냉장과 냉동 시설이 없었던 옛날에는 해산물이 쉬 상하는 것을 막는 방법이 말리거나 소금에 절여 보관하고 운송하는 방법이 발달하였다. 서울 중부시장에서는 명태, 조기, 고등어, 갈치, 가자미, 새우, 멸치, 전복, 오징어, 문어 등 거의 모든 해산물을 건어물로 만들어서 거래되었고 운반되었다. 싱싱한 해산물을 보관할 수 있는 지금에서도 건어물은 여전히 생산되면서 시장에 모이게 되는데 서울 중구 오장동 중부시장이 가장 많이 모이는 곳이 되었다.
서울의 수산시장은 노량진시장, 가락동시장, 경동시장 등이 있고 건어물 물량으로는 가락동 시장이 제일 많다고 하나 건어물 전문 시장은 중부시장이 국내에서 가장 크다. 중부시장은 1980년대에 크게 번상하였는데 이는 굴비의 판매가 늘면서 영광굴비가 부각되어 전남 영광 법성포와 목포 등지의 조기는 냉장 또는 염장되어 중부시장으로 보내어 졌고 여기서 이를 엮어서 서울의 소매시장에 내어 놓았으며 영광 등지의 굴비 공장이 들어서면서 현재는 멸치가 더 많다고 한다.
현재의 중부시장에는 굴비와 멸치, 새우, 북어, 황태, 노가리, 쥐치포, 오징어, 문어, 김, 다시마 등이 주로 팔린다고 한다. 중부시장의 개장 시간은 밤 10시가 된다. 이는 지방에서 올라오는 건어물이 도착하는 시간이 10시 정도이며 이 건어물을 받는 이들은 위탁상인들이다. 새벽 1시에서 3시 사이에 위탁상은 도매상을 상대로 경매를 하며 도매상으로 넘어온 건어물은 가게에 진열되어 소매상을 맞게 되면서 팔리게 된다.
날이 밝아오면 중부시장은 소매시장으로 변모한다.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판매를 하지만 한번에 파는 양이 상자나 묶음으로 양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건어물의 질이 아주 떨어지는 것은 시장에 나오지 않으며 가격도 제각각이라고 한다. 국산이 대체로 많이 있으며 외국인 특히 일본인들이 많이 찾아온다고 한다. 어물이 건조되면서 건조되어 높아지는 영양성분도 있다고 한다. 건어물이라고 좋지않게 생각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건어물은 우리 조상들이 지혜의 산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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