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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가리왕산자연휴양림은 강가리왕산의 깊은 골짜기 회동계곡에 있다.

 

가리왕산자연휴양림은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가리왕산로(회동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가리왕산은 갈왕이 피신하였다 하여 갈왕산이라고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정선군은 과거 석탄 등 광업이 발달하였으나 현재는 광업이 쇠퇴하고 농업과 임업이 주산업으로 변화함에 따라 인구가 점차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며 사북읍에 있는 강원랜드가 대규모 기업체로 유일하게 있는 곳이여서 경제가 낙후된 곳이기도 하다.

 

 

해발 1,561m의 산으로 전국에서 제일가는 천연활엽수림과 희귄한 주목, 구상나무, 마가목 등이 울창하게 숲을 이루고 있으며 조선시대 궁중에 진상하던 산삼을 캐던 곳이라는 삼산봉표비가 발견된 곳이다. 가리왕산 남동쪽 기슭 가장 길은 골짜기인 회동계곡에 있다. 회동계곡은  맑은 물과 주변숲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내는 곳이다. 산나물 및 산약초가 자생하며 소나무 숲을 비롯하여 잘 가꾸어진 인공림이 조성되어 가을 단풍과 겨울 설경이 장관을 이룬다.

 

 

가리왕산 자연휴양림은 해발 350m ~ 450m에 숙박동과 시설물이 설치되어 있고 북쪽에 가리왕산이 남쪽에는 영월 동강으로 연결되는 조양강이 흐르고 있다. 산림문화휴양관과 숲체험관은 휴양림내 야생화 꽃밭 등과 조화를 이루어 가족단위의 휴양객과 청소년들을 위한 숲체험 및 교육수련시설로도 손색이 없는 시설을 자랑하고 있다.

 

가리왕산자연휴양림의 시설로는 산림문화휴양관, 야영장, 자연관찰원, 삼림욕장, 잔디광장, 등산로, 산책로, 어린이놀이터, 체력단련시설, 도서실, 출렁다리, 정자 등이 있다. 휴양림 입구에는 한여름에도 서늘한 얼음굴이 있고 커다란 바위 사이를 흐르는 어은골이 휴양림 옆을 지나간다. 산 정상부에는 고산식물인 주목, 잣나무, 마가목, 음나무 등이 분포되어 있으며 산나물 및 산약초가 자생을 한다.

 

 

회동계곡은 용탄천의 발원지이며 맑은 물에는 천연기념물인 열목어가 서식하고 있고 주변에는 봄에는 철쭉이 만발하고 가을에는 단풍, 경울에는 백설의 은세계를 이루어 4계절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1993년부터 회동계곡에 휴양림이 조성되어 있으며 통나무집, 야영장, 캠프화이어장 등 각종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하계휴양지로서 크게 각광을 받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맑은 계곡으로 이름난 북평의 항골계곡과 북면의 자개골의 경치와 비교할 만한 곳이다.

 

 

정선의 축제나 행사는 풍부한 편으로 정선 아리랑제가 9월에, 정선오일장이 매달 2일과 7일에, 두위봉 철쭉 축제가 매년 6월에, 민둥산 억새꽃 축제가 매년 10월 중순에, 구절리 역에서 열리는 정선 아이스 페스티벌이 1월중에, 아우라지 뗏목축제가 8월 초에 열린다. 주변의 관광지로는 석회암 지대에서 발달한 천연동굴이 화암동굴과 정선아리랑의 발생지인 아우라지, 화암약수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