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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

 

구룡포는 1800년대 말까지 조용한 어촌이었다. 1883년 조일통상장정이 체결되자 일본인의 조선 출어가 본격화되고, 가가와현의 어업단 80여 척이 고등어를 잡으려고 구룡포에 눌러앉으면서 번화하기 시작한다. 이후 구룡포는 어업 전진기지로 떠오른다. 한류와 난류가 교차하는 구룡포 앞바다는 그물을 던지면 만선이 되었다고 한다.

 

구룡포근대문화역사거리에서 당시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일제강점기 가옥 80여 채가 남은 곳으로 1920년대 선어 운반업으로 큰 부를 쌓은 하시모토 젠기치의 집이 있다. 일본에서 공수한 자재로 지은 이층집인데 현재 구룡포근대역사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으로 과메기 마을 구룡포가 동백이 마을이 되었다. 드라마를 보고 많이 찾아온다.

 

 

거리 가운데 언덕으로 향하는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 구룡포항이 내려다보인다. 드라마에서 동백과 용식이 앉아 사랑을 속삭인 곳이다. 드라마가 끝나고 나서 공원으로 꾸며졌는데 여의주를 물고 서로의 몸을 휘감은 아홉 마리 용 조형물이 있다. 신사가 있었지만 지금은 호국 영령을 기리는 충혼탑과 충혼각, 구룡포 어민의 풍어와 안전을 기원하는 용왕당이 있다. 

 

공원을 지나면 포항구룡포과메기문화관이 있다. 구룡포읍의 유래와 역사, 포항의 별미 과메기를 만드는 과정 등을 다양한 자료와 실사모형으로 보여준다. 구룡포항에서 가까운 석병1리도 갯마을 차차차로 입소문이 났다. 마을 방파제에 빨간 등대가 유명하다. 호미곶은 전국 해돋이 명소의 상징이 된 조형물 상생의 손이 나오게 다양한 각도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어떤 금전적 지원도 받지않았으며 단순 정보제공을 위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