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몸을 도는 피가 탁해지는 경우가 있다. 혈액 속에서 중성지방, 총 콜레스테롤, 몸에 나쁜 LDL 콜레스테롤이 늘어난 결과이다. 여기에 몸에 좋은 HDL 콜레스테롤까지 감소하면 이상지질혈증에 걸릴 수 있다.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혈관이 좁아지는 동맥경화의 원인이 되어 협심증, 심근경색, 뇌경색, 뇌출혈 등 혈관 질환의 위험을 키우게 된다.
과식을 통해 열향을 필요량 이상으로 섭취하면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의 합성이 빨라진다. 콜레스테롤은 세포막의 구성성분으로 성호르몬과 비타민 D의 합성에 이용한다. 혈중콜레스테롤이 너무 많이 증가하면 혈관에 들러붙어 동맥경화를 일으켜 혈관의 기능을 저하시킨다. 포화지방산의 섭추량은 7%, 트랜스지방은 1%이하로 하는 것이 좋다.
양배추는 위 점막을 보호해주며 푸른 잎에 들어잇는 설포라판 성분이 혈관 속에서 혈전 생성을 억제하는 단백질을 활성화시킨다. 심장발작과 뇌졸중 등을 일으킬 수 있는 혈전 생성을 막는 기능이 있다. 양배추의 비타민 U는 지방과 단백질 대사를 도와 탁한 혈액을 정화시키는 데 기여한다. 간에 흡수된 후 단백질 합성을 보조하고 간 기능을 강화시킨다.
사과에 많이 포함된 식이섬유는 혈관에 쌓이는 나쁜 콜레스테롤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고 좋은 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 동맥경화 예방에 도움이 된다. 사과를 즐겨 먹는 삶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뇌졸중 발병률이 반으로 낮아진다고 한다. 사과에 들어 있는 퀘세틴 성분은 폐 기능을 튼튾하게 해 담배연기나 오염물질로 부터 폐를 보호한다.
귤의 과육에 실처럼 생긴 하얀 부분을 알베도라고 하는데 혈관을 건강하게 해주는 성질이 있다. 비타민 P성분 중 하나인 헤스페리딘은 혈관의 저항력을 증가시켜 고혈압 예방에 도움이 된다. 몸속에 들어온 중금속 해독에도 도움이 되는 효과가 있도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해준다. 귤의 하얀 속껍질은 식이섬유인 펙틴이 풍부해 대장운동을 원활하게 한다.
콩에 들어있는 지질 성분은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 콩의 단백질에는 혈압을 높이는 화합물인 안지오텐신을 만드는 효소인 안지오텐신 전화효소의 기능을 방해하는 항고혈압 팹타이드가 들어 있다. 콩팥을 통한 염분의 배출을 감소시켜 칼슘의 손실을 막아준다. 칼슘은 뼈와 치아의 구성, 유지에 중요한 무기질인 동시에 혈압을 조절한다.
오트밀인 귀리는 베타그루칸 성부이 많이 들어있으며 이 성분은 몸속에서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 혈관질환 예방, 치료를 돕는다. 당뇨병이나 직장암의 발생을 막는 데도 도움을 준다. 귀리 지방산의 75~80%가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으로 혈액, 혈관을 건강하게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지질의 함량도 11%로 혈관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고등어는 등푸른 생선인 꽁치, 참치, 삼치 등과 저불어 혈액, 혈관 건강을 돕는 식품이다. 혈청 중성지방 농도를 낮추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기 때문에 몸에 나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없애주고 피의 흐름을 좋게 만들어 심장병인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인 뇌경색, 뇌출혈 등의 혈관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미역과 다시마는 해조류로 혈액순환을 돕고 몸속 노폐물을 배출시켜 혈압조절에 도움이 되는 요오드 성분이 풍부하다. 해조류에 풍부한 식이섬유는 혈청 콜레스테롤을 낮추어 혈액, 혈관 질환 예방에 좋다. 해조류는 반찬이나 국으로 먹을 때 너무 짜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음식이 너무 짜다면 혈압 조절 효과가 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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