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역할은 눈을 항상 촉촉하게 적셔주는 기능을 하고 있다. 눈물은 윗눈꺼풀의 바깥쪽 구석에 있는 눈물샘인 누선에서 생성되어 눈의 표면에 7~10마이크론의 얇은 층을 형성하고 있다. 눈물속에는 병원체의 침입을 억제하는 면역체나 효소 리소짐이 있다. 눈을 부드럽게 하고 눈 표면을 씻어주는 역할도 한다. 눈물은 계속 흘러 누점이라는 하수구를 통행 눈물주머니인 누낭에 모이며 다시 이것은 누비관을 통해 콧속으로 흘러들어간다.
리소짐은 라이소자임이라고도 하며 세균의 세포벽에 있는 특정 다당류의 결합을 가수 분해하는 효소로 페니실린을 발견한 알렉산더 플레밍이 1922년에 발견하였다. 그는 연골, 눈물, 난백 등에 어떤 종의 세균을 완전히 또한 급속히 용해하는 물질을 확인하고 자신이 단리한 미크로코쿠스 리소데이크티쿠스라는 세균이 특히 급속히 용해되는 데서 이 물질을 리소짐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난백, 동물 조직, 침, 위액, 눈물, 유즙 등에 함유되며 침입 세균으로부터 생체를 보호한다.
만성 누낭염의 원인은 만성 염증이나 외상으로 누비관이 막히거나 좁아져 눈물이 누낭에 괴면 여기에 세균이 번식하여 염증이 생긴다. 이것이 바로 누낭염이다. 누낭염의 증상은 눈물이 항상 눈 밖으로 흘게 되고 안구를 누르면 누런 고름 같은 주위 조직 속에서 나간 혈액의 액체성분과 세포성분인 삼출물이 역류되어 나오게 된다. 이런 증상이 악화될 경우 급성 누낭염으로 변질되어 눈 주위가 붓고 충혈되며 통증까지 있을 수 있다.
만성누낭염은 비루관 협착, 폐색부위에 세균감염이 가해져 누낭벽에 만성화 농성 염증이 생겨 누낭내에 농저류가 생긴 상태이다. 임상증상에 따라 카타르성, 누낭점액투, 누상종류, 만성누낭 주위염의 4종류로 분류된다. 눈물을 주증상으로 누낭부 압박에 의해 소루점에서의 점성 또는 농성 역류를 보인다. 누로폐색부위로서는 누낭-비루관이행부가 가장 많으며 원인으로는 비성, 결막성, 누낭성으로 나눈다. 만성 누낭염의 치료는 막힌 누비관을 뚫는 개통 치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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