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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천년의 섬 비양도, 제주도 서쪽에 자리잡은 작고 아름다운 섬

 

비양도는 '날아온 섬'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제주에서 가장 최근인 1002년에 화산이 분출되어 형성된 섬이라고 한다. 선사시대 유물이 발견되어 섬의 생성시기에 대한 다른 의견이 있기도 하다. '신증동국여지승람'의 기록에 따르면 고려시대인 1002년 6월 제주 해역 한가운데서 산이 솟아 나왔는데 닷새 동안 붉은 물이 흘러나왔다고 한다. 비양도는 기생화산섬으로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다양한 어종과 풍부한 어장을 갖춘 청정 해양수역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다. 봉우리가 신비스러운 비양봉, 2개의 분화구, 애기업은 엄마 형상의 바위 등의 볼거리가 있고 어족자원이 풍부하여 낚시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비양도 전망대는 조금 오르면 하얀 등대가 있으며 이곳에서 제주도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섬의 생성시기에 관해 다른 내용을 살펴보면 비양도는 신석기시대와 탐라시대의 토기, 즉 선사시대부터 인류가 거주했던 흔적이 발견되어 천년전의 섬이 아니라는 흔적이 발견되었다. 섬의 북서쪽에서 길이 1~2cm, 두께 0.8cm의 작은 신석기시대 토기 파편 2점이 확인되었으며 이는 '압날점렬토기'로 4,000~5,000년 전 시대에 해당된다고 한다. 지질학자들은 추정으로 비양도 나이를 3만년 전 내외로 보고 있다.

 

 

비양도는 군사적 요충지로서 고려시대 김방경 장군이 좌군의 전함 30척을 동원해 비양도에서 삼별초들을 보루로 직접 공격했다는 내용이 있고, 비양도에 양을 기르는 목장이 있다는 기록도 있다. 비양도 안에는 전죽이 잘 자라 매년 수천 다발을 잘라내는데 고죽이라 한다는 기록도 찾을 수 있다. 사슴을 바양도에 방사했다는 기록도 있다. 지금은 무리지어 놀고 있는 까만 새끼 염소들의 울음소리가 비양도의 절경과 함께한다. 비양나무 군락지가 있다.

 

 

비양도는 제주도 서쪽 한림읍에 위치한 섬으로 근처 협재해수욕장에도 보이는 섬으로 제주도에 있는 4개의 섬 중에서 가장 나중에 생긴 섬으로 탄생의 기록이 남아있다고 한다. 면적은 작은 섬으로 두세시간 정도이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는 규모이다. 해안도로를 따라 걷다보면 기암괴석을 볼 수 있으며 애기 업은 돌과 코끼리 바위가 대표적이며 바닷물로된 염습지 '팔랑못'이 있다. 바닷물이 드나들어 염분 변화가 큰 습지이다.

 

 

<어떤 금전적 지원도 받지않았으며 단순 정보제공을 위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