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국내여행

경기도 연천 고대산을 찾아가 백마고지와 철원평야를 찾아보자.

 

 

해발 832m의 고대산은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의 경기도 연천과 강원도 철원의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경원선 철도가 휴전선에 막혀 멈춘 곳에 고대산이 솟아 있다. 휴전선과 가까운 산으로 6.25 격전지인 백마고지와 드넓게 펼쳐진 철원평야가 한눈에 들어온다. 947m의 금학산, 877m의 지장봉, 북대산, 향로봉은 물론 한탄강 기슭의 종자산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골이 깊은 만큼 정상이 높아 그 이름도 고대산이라 불리고 있다.

 

 

고대산의 정상에 올라 서면 저멀리 북녘의 산이 손에 닿을 듯 가까이 들어온다. 산세가 험하지만 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으며 천혜의 자연경관을 간직하고 있어 산을 오르는 재미가 제법 솔솔하다. 광주산맥의 지맥으로 동부산지를 이루며, 화강편마암계 산답게 암반과 암릉이 발달되어 있다. 북동쪽 골짜기의 표범폭포에서 흐르는 물이 동막골계곡과 유원지를 지나 동서방향으로 흘러 남북주향의 산지를 돌아 차탄천과 합류, 북에서 남으로 전곡을 거쳐 한탄강으로 흐르다가 임진강으로 들어간다.

 

 

고대산의 산행코스는 고대산 1코스 입구, 문바위, 대광봉, 삼각봉, 고대봉, 대광봉, 칼바위, 2코스 입구로 소요시간은 왕복 4시간으로 난이도와 능선까지 경사가 심한 중급 코스이다. 산행던 진탄리역 뒤편으로 바라본 산은 정산을 가린 주능선이며, 산정에 오르기 직전 오른쪽 벼랑의 거대한 얼굴바위가 거친 남성미를 봄낸다. 넓은 암릉기이 누대로서 전망대 역할을 다하여 고대산의 이름에 걸맞는 풍광을 보여주고 있다.

 

 

백마고지는 강원 철원군에 자리하고 있는 6.25전쟁 때의 격전지이다. 철원읍 북서쪽으로 약 12km 지점에 있는 해발 395m의 고지로서 군사적 관례에 따라 395고지라고도 한다. 심한 포격으로 산등성이가 허혗게 벗겨져서 하늘에서 내려보면 마치 백마가 쓰러져 누운 듯한 형상을 하고 있어 백마고지 라고 부른다. 백마고지 전투의 대승으로 휴전을 앞두고 군사적 요지를 확보하게 되었으며, 유엔군은 정전회담에서 계속 유리한 입장을 지킬 수 있었다. 기념관, 전적비, 호국영령 충혼비가 건립되어 있다.

 

 

철원평야는 강원도 철원군과 평강군에 걸쳐 있는 평야로 현무암의 분출로 생긴 용암대지로 현무암이 풍화된 비옥한 토양은 농사에 적합하여 예로부터 철원쌀로 유명하다. 강원도내 제1의 평야로 영서 북부지방에 있는 이 평야는 삼남지방의 평야지대에 비하면 작지만 평야가 좁은 강원도 내에서는 그 규모가 가장 크다. 철원소의 사육과 더불어 세포 부근의 벌판에서 면양의 사육이 전부터 유명하였다.

 

 

 

<어떤 금전적 지원도 받지않았으며 단순 정보제공을 위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