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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애환이 서린 소록도, 민속놀이가 잘 보존된 거금도

 

 

소록도는 전라남도 고흥군 도양읍 소록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고흥반도 남쪽 끝의 녹동으로부터 약 500m의 거리에 자리하고 있다. 섬의 모양이 어린 사슴과 비스하다고 하여 소록도라고 이름이 지어졌다. 예전에는 한센병 환자들이 모여 사는 곳으로, 한센병 환자와 병원 직원들만의 섬이었으나 현재는 섬 전체가 울창한 산림과 바다가 어우러져 있어 아름다운 경관이 알려지면서 일반인들도 많이 찾는 곳이 되었다. 원래 고흥군 굼산면에 속하였으나 1963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도양읍에 편입되었다.

 

 

소록도는 해안선 길이 12km로 최고점은 118m로 섬의 북족에 솟아 있으며 대부분 기복이 작은 구릉성 산지로 이루어져 있다. 국립소록도병원은 1916년 5월 조선총독부령 제7호에 의해 소록도자혜병원으로 설립되었으며, 소록도갱생원, 국립나병원 등 여러 이름을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다. 유적으로는 6.25전쟁 때 이곳을 지키다 순직한 사람들의 영혼을 기리는 순록탑, 육영수 여사의 공덕비, 한하운 시인의 시비 등이 있다. 동쪽 해안에는 해수욕장이 있으며, 섬의 남단에 소록도등대가 있다.

 

 

거금도는 고흥군 금산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고흥반도의 도양읍에서 남쪽으로 2.3km 떨어진 해상에 자리하고 있으며, 소록도 바로 아래에 위치한 섬이다. 조선시대에는 도양목장에 속한 마목장의 하나로 절리도라 하였다. 그후 강진군에 편입되었다가 1897년 돌산군 금산면에 속하였으며 1914년 행정구역개편 때 고흥군 금산면이 되었다. 큰 금맥이 있어 거억금도라고 불렀다는 기록이 있다.

 

 

거금도는 최고점은 592m의 적대봉이며, 400m 내외의 산지가 많으나 서쪽과 북쪽은 경사가 완만한 구릉성 산지로 되어 있다. 해안은 살질해안이 많으나 돌출한 갑 일대는 암석해안을 이루고 있으며, 해식애도 발달해 있다. 김 양식이 대규모로 행해지고 있다. 문화재로는 대흥리에 있는 조개더미가 있으며, 송광암, 금산면성치, 상하촌 고인돌 군이 있다. 당산제, 월포농악 등 민속놀이가 잘 보존되어 있다.

 

 

 

<어떤 금전적 지원도 받지않았으며 단순 정보제공을 위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