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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건강관리 필수 정보

@식물 알레르기 증상과 원인 식물 총정리, 잘 걸리는 사람과 주의사항

식물 알레르기 증상은 꽃가루를 들이마셨을 때 나타나는 호흡기 증상과 식물의 잎·줄기·수액이 피부에 닿았을 때 발생하는 피부 증상으로 구분할 수 있다. 식물 알레르기 증상은 재채기와 콧물처럼 가볍게 시작하기도 하지만 천식이 있는 사람에게는 기침과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했다. 식물 알레르기의 대표적인 원인 식물은 봄철의 참나무·오리나무·자작나무·삼나무, 여름철의 잔디류, 가을철의 돼지풀·쑥·환삼덩굴 등이었다. 식물 알레르기는 화려하고 향이 강한 꽃보다 바람을 이용해 가볍고 작은 꽃가루를 멀리 퍼뜨리는 풍매화에서 더 흔하게 나타났다. 따라서 꽃이 눈에 잘 띄지 않는 나무나 잡초가 오히려 중요한 알레르기 원인 식물이 될 수 있었다.

식물 알레르기의 가장 흔한 형태는 꽃가루 알레르기였다. 알레르기 체질을 가진 사람이 원인 꽃가루를 들이마시면 면역체계가 이를 위험한 물질로 잘못 인식해 IgE 항체를 만들고 히스타민을 비롯한 염증 물질을 분비했다. 그 결과 연속적인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코와 목의 가려움이 나타날 수 있었다. 눈이 충혈되거나 가렵고 눈물이 많이 나는 알레르기 결막염이 함께 발생하기도 했다. 감기와 증상이 비슷하지만 꽃가루 알레르기는 고열이나 심한 근육통이 드문 편이며 특정 계절이나 야외 활동 후 반복된다는 특징이 있었다. 증상이 수주 동안 지속되거나 매년 비슷한 시기에 반복된다면 단순 감기보다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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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가루가 기관지까지 영향을 주면 기침, 가슴 답답함, 쌕쌕거리는 숨소리와 호흡곤란이 나타날 수 있었다. 특히 기존에 천식이 있는 사람은 꽃가루 농도가 높아지는 시기에 증상이 악화되거나 야간 기침이 증가할 수 있었다. 심한 경우 평소 사용하던 흡입제를 사용해도 숨쉬기가 어렵고 말을 이어가기 힘들 수 있어 즉시 진료를 받아야 했다. 꽃가루가 피부에 닿으면 얼굴이나 목, 팔처럼 노출된 부위에 가려움과 붉은 반점이 나타나기도 했다.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사람은 피부 장벽이 약해 외부 자극에 민감하므로 꽃가루가 많은 계절에 가려움과 습진이 심해질 수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봄철 식물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나무는 참나무, 오리나무, 자작나무, 삼나무 등이었다. 지역과 기온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나무 꽃가루는 봄철에 많이 날렸다. 참나무 꽃가루는 국내에서 중요한 알레르기 원인으로 꼽혔으며 졸참나무, 떡갈나무, 신갈나무, 굴참나무와 상수리나무 등 여러 참나무류가 원인이 될 수 있었다. 흔히 노란 송홧가루가 많이 보이는 소나무를 가장 위험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소나무 꽃가루는 공기 중에 많이 날리는 것에 비해 알레르기 유발성은 상대적으로 약했다. 반면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참나무 꽃가루는 알레르기 유발성이 강해 봄철 비염이나 천식 증상의 원인이 될 수 있었다.

초여름부터 여름에는 잔디와 목초류의 꽃가루를 주의해야 했다. 잔디류는 공원, 운동장, 골프장, 하천 주변과 주택가 등 생활공간 가까이에 널리 분포하며 바람을 통해 꽃가루를 퍼뜨렸다. 잔디를 깎거나 풀밭에 앉은 뒤 재채기, 눈 가려움, 콧물이 심해지는 사람은 잔디 꽃가루에 감작됐을 가능성이 있었다. 잔디를 직접 깎는 과정에서는 꽃가루뿐 아니라 흙먼지와 곰팡이 포자도 함께 공기 중으로 퍼질 수 있어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었다. 잔디 알레르기가 있다면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시기의 벌초나 잔디 깎기를 피하고 불가피한 경우 마스크, 보안경, 긴소매 옷을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됐다.

늦여름과 가을에는 돼지풀, 쑥, 환삼덩굴 등의 잡초 꽃가루가 주요 원인이었다. 돼지풀은 번식력이 강하고 많은 양의 꽃가루를 퍼뜨려 대표적인 가을철 알레르기 원인 식물로 알려졌다. 환삼덩굴도 하천변, 도로 주변과 빈터에서 빠르게 자라며 우리나라에서 가을철 꽃가루 알레르기의 중요한 원인이 됐다. 쑥은 산책로나 밭 주변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으며 꽃가루가 날리는 시기에 비염과 결막염 증상을 유발할 수 있었다. 잡초를 제거하면 알레르기가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해 직접 뽑거나 예초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 과정에서 꽃가루와 식물 조각이 대량으로 퍼질 수 있어 알레르기 환자가 직접 작업하는 것은 피하는 편이 좋았다.

식물 알레르기는 꽃가루를 흡입할 때만 생기는 것이 아니었다. 일부 식물의 수액과 잎에 포함된 성분이 피부에 닿으면 자극성 또는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었다. 피부에 붉은 반점과 심한 가려움이 나타나고 작은 물집이나 진물이 생기기도 했다. 식물의 가시나 거친 털이 피부를 긁어 염증을 일으키거나 상처 부위에 세균 감염이 생기는 경우도 있었다. 옻나무와 같은 식물의 수액 성분은 직접 접촉뿐 아니라 오염된 장갑, 작업복, 도구를 통해서도 피부에 묻을 수 있었다. 알레르기 유발 식물을 태울 때 발생하는 연기에는 자극 성분이 포함될 수 있으므로 식물을 소각하거나 소각 연기 가까이에 접근해서는 안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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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알레르기는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지만 가족 중 알레르기 질환이 있거나 본인에게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 비염, 천식, 음식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 더 잘 나타날 수 있었다. 이미 특정 꽃가루에 감작된 사람은 해당 식물의 꽃가루가 증가하는 계절마다 증상이 반복될 가능성이 컸다. 농업인, 산림 작업자, 조경업 종사자, 정원사, 화훼업 종사자처럼 식물과 꽃가루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사람도 주의해야 했다. 야외에서 운동하거나 캠핑과 등산을 자주 하는 사람은 꽃가루가 많은 시간대와 장소에서 많은 양에 노출될 수 있었다. 어린이도 알레르기 체질과 가족력이 있다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코막힘이 오래 지속되면 수면과 집중력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적절한 진단이 필요했다.

꽃가루 알레르기를 줄이려면 꽃가루 농도와 기상 상황을 확인한 뒤 외출 계획을 조절해야 했다. 꽃가루는 따뜻하고 건조하며 바람이 강한 날 많이 날릴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아침 시간대에 농도가 높아질 수 있었다. 농도가 높은 날에는 장시간 야외 활동과 창문을 열어 두는 환기를 줄이고 외출할 때 마스크와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됐다. 귀가 후에는 현관에서 겉옷을 털어 보관하고 손과 얼굴을 씻으며 가능하면 샤워와 머리 감기를 하는 것이 좋았다. 외부에서 입은 옷을 침실에 두거나 꽃가루가 많은 날 세탁물을 야외에 말리면 침구와 옷에 꽃가루가 붙을 수 있었다. 차량을 운전할 때도 창문을 닫고 공조 장치를 내부 순환으로 설정하는 방법을 활용할 수 있었다.

식물 알레르기 증상이 반복되면 무조건 모든 식물과 꽃을 피하기보다 피부단자검사나 특이 IgE 혈액검사를 통해 실제 원인 식물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했다.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자작나무, 돼지풀 또는 잔디 꽃가루와 구조가 비슷한 단백질을 가진 일부 생과일과 채소를 먹은 뒤 입술과 입안이 가려운 꽃가루-식품 알레르기 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었다. 입안의 가벼운 가려움만 반복되더라도 원인 식품과 꽃가루의 연관성을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좋았다. 식물을 만진 뒤 피부 발진이 생기면 즉시 흐르는 물과 비누로 씻고 오염된 옷과 장갑도 세척해야 했다. 호흡곤란, 목이 조이는 느낌, 얼굴이나 혀의 부종, 심한 어지럼증이 나타나면 지체하지 말고 응급진료를 받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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