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는 유럽 중부에 위치한 내륙국으로 제2차 세계대전 후 독일로부터 독립하였다. 체코인과 슬로바키아인이 인위적으로 합쳐진 체코슬로바키아는 1990년 국명을 체코슬로바키아 연방공화국으로 고치고 1993년 1월 1일 평화적으로 체코와 슬로바키아의 2개 공화국으로 서로 분리 독립하였다. 북쪽으로는 폴란드, 서쪽으로는 독일, 남쪽으로는 오스트리아, 동쪽으로는 슬로바키아와 국경을 면하고 있다. 체코의 행정구역은 프라하와 13개 주로 구성되어 있다.
프라하는 체코 공화국의 수도이자 최대 도시이다. 보헤미아 왕국의 수도엿으며 카를 4세 대제의 활동지였다. 합스부르크 왕국과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중요한 도시였다. 보헤미아의 개혁, 프로테스탄트 개혁, 30년 전쟁, 그리고 20세기 역사에서 양차 세계대전과 전후 공산주의 시대에 체코슬로바키아의 수도로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주요 명소는 프라하성, 카를다리, 프라하 천문시계 등이 있는 올드 타운 광장과 유대인 구역, 페트린 언덕, 비셰흐라드 등이 있다.
카를교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카를교를 건너며 추억을 남기고 다리 위의 버스킹은 여행자의 흥을 돋운다. 카를교 위에는 별 다섯 개의 후광을 단 얀 네포무츠키 석상이 잇다. 왕이 왕비의 불륜을 의심해 얀 네포무츠키에게 고해 성사 내용을 물었지만 대답하지 않자 혀를 뽑고 블타바강에 던지는 현벌에 처했다. 석상아래 동판에 도망가려는 왕비와 강에 던져지는 얀 네포무츠키가 보인다. 이들을 만지면 프라하에 다시 돌아온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온다. 탑에 올라 풍광을 바라보자.
프라하 구시가는 서양 건축사의 모든 양식이 한자리에 모여 세계 건축의 박물관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12세기에 만들어졌지만 주요 시즌마다 큰 시장이 서고 축제가 열리는 등 여전히 프라하 시민의 삶의 터전이다. 얀 후스 동상은 가톨릭 개혁을 주장하다 화형당한 종교 지도자이다. 틴 성모 마리아 성당은 프라하 구시가지 광장의 랜드마크로 우아하게 솟은 두 개의 종탑이 특징이다. 성 니콜라스 성당은 보헤미안 크리스털 상들리에의 영롱함이 특징이다.
프라하 성은 세계에서 가장 큰 고대 성채 단지로 기네스북에 오른 곳이다. 왕실 정원은 1534년 처음 생겼으며 르네상스 스타일과 영국식 정원의 스타일이 혼재된 아름다운 정원으로 분수, 기하학적 무늬의 꽃밭, 여름 궁전, 스르라피토 장식이 있다. 스르라피토 양식은 타일이나 도자기가 굳기 전에 바탕을 긁어서 표면 안쪽의 대조적인 색조를 드러나게 하는 장식 기법이다. 남쪽 정원은 파라다이스 정원, 성곽 정원으로 이루어진 곳으로 프라하성 최고의 뷰 포인트이다.
성 니콜라스 성당은 지름이 20m나 되는 성당의 푸른빛 돔 큐폴라가 눈에 들어온다. 극진하게 빚어낸 조각상과 공들여 채색한 프레스코화로 가득 찬 내부는 화려함의 극치를 이루고 있다. 1787년 모차르트가 프라하를 방문했을 때 이곳의 오르간을 연주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성당 옆 종탑에는 전망대가 자리하고 있다. 프라하 구시가지 말라 스트라나지구에 있다.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로 본당 천장에는 어린이들의 수호성인인 성니콜라스를 찬양하는 대형 프레스코화가 있다.
페트린 힐은 최고 높이 327m의 넓은 언덕에 있는 녹지로 에펠탑을 5분의 1크기로 축소해 만든 페트르진 전망대가 있다. 푸니쿨라를 타고 올라가면서 프라하의 전경을 바라보고 여러 갈래의 길 중 하나를 택해 내려오거나 스트라호프 수도원 쪽으로 향하면서 느긋한 산책을 즐길 수 있다. 페트르진 푸니쿨라는 1981녀에 처음 개통되어 약 500m 정도의 길이를 왕복한다. 트램 우예즈드역에서 내려서 페트르진을 오르다 보면 탑승 장소가 나온다.
'여행 > 해외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종축제 2023 불꽃극으로 펼쳐지는 견우와 직녀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0) | 2023.08.20 |
---|---|
@@아프가니스탄 (0) | 2021.09.05 |
스플리트는 크로아티아 제2도시로 로마의 황제 디오클라티우스가 만든 도시이다. (0) | 2021.06.14 |
불가리아의 수도 소피아는 그리스 정교회의 성당이 많이 있는 곳이다. (0) | 2021.06.12 |
런던은 영국의 수도이자 영국에서 가장 큰 도시로 로마 시대로부터 시작된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0) | 2021.06.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