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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남해바래길 두번째코스 앵강다숲길

 

 

남해바래길의 '바래'라는 말은 옛날 남해 어머니들이 가족의 생계를 위하여 바다가 열리는 물때에 맞춰 갯벌에 나가 파래나 미역, 고둥 등 해산물을 손수 채취하는 작업을 일컫는 남해사람들의 토속어로 그때 다니던 길을 '바래길'이라고 한다. 남해 바래길은 남해 어머니들의 애환과 정이 담겨 있어 바래길을 걷다 보면 어머니의 따스한 품과 나눔의 정을 느낄 수 있다. 제1코스는 다랭이지겟길, 제2토스는 앵강다숲길, 제3코스는 구운몽길, 제4코스는 섬노래길, 제5코스는 화전별곡길, 제6코스는 말발굽길, 제7코스는 고사리밭길, 제8코스는 동대만진지리길, 제13코스는 이순신호국길, 제14코스는 망운산노을길 등이 있다.

 

 

두번째코스 앵강다숲길은 앵강만을 중심으로 남면, 이동면을 걸쳐 9개 마을의 삶과 애환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길이며, 각 마을마다 방풍림을 조성하여 농토 보호와 쉼터로 활용하는 우리 선조들의 지혜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마음의 고향 같은 길이다. 가천다랭이 마을 끝자락에 자리한 정자에서 시작되는 앵강다숲길은 지중해와 뉴질랜드의 오클랜드의 정취를 느끼게 하는 조용한 호수 길은 가천 다랭이마을, 홍현해라우지마을, 두곡.월포해수욕장, 미국마을, 화계, 원천, 벽련을 지나는 14.6km로 소요시간은 5시간이 소요된다.

 

 

가천다랭이마을 바다정자는 가천다랭이마을 끝자락에 자리하고 있으며 여기에서부터 앵강다숲길이 시작된다. 홍현해라우지마을은 마을 지형이 무지개 형상을 하고 있어 해우라지 마을로 불리우며, 바지선 낚시체험, 죽방렴 고기잡이체험, 각종농사체험이 가능한 곳이다. 이곳 바다에 돌로 둥글게 축성한 조형물이 있다 바로 석방렴이다. 죽방렴을 돌로 만든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월포.두곡해수욕장은 두곡해수욕장으로 남해군 당항리에 자리하고 있으며 바다가 당항리와 석교리에 걸쳐있으며 월포마을과 두곡마을이 있어 월포두곡해수욕장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한적한 분위기에서 깨끗한 남해 바다에 몸을 담글 수 있는 곳이다. 백사장의 길이가 1km에 달하는 제법 큰 해수욕장으로 몽돌과 모래가 반씩 해안을 이루고 있다. 뒤로는 울창한 솔숲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고 있어 해수욕을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깨끗한 모텔형 숙소들이 자리하고 있어 남해 사람들은 숨겨둔 곳이라고 한다. 찾아가 남해 바다의 여유를 즐길 만 하다.

 

 

미국마을은 남해군 이동면 용소리 947-1에 자리하고 있으며 미국에서 생활하는 교포들에게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실질적인 인구 유입 효과를 가져 올 수 있게 만든 마을이다. 겨울에도 따뜻하고 전국 최고의 풍광을 자랑하는 천혜의 관광자원과 청정해역으로 이름난 이동면 용소리 일원에 미국식 주택 21동과 복지회관 및 체육시설들을 조성하였으며, 주택의 경우에는 모두 목재구조로 한국에서 보기 힘든 특색 있는 주택을 건설하여 마치 미국의 작은 마을을 그대로 옮겨 좋은 것처럼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화계마을앞에는 수령을 알 수 없는 기목나무 한 그루가 이 마을의 유구한 역사를 말해주듯 고고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화계마을 앞 바다에 목단꽃 같은 섬이 있어 목단도라고 부르는 섬이 있으며 배선대 또는 벌선대라고 불리어 오는 풍어제가 정월 대보름에 진행된다. 화계배선대는 오래 전부터 민속신앙과 행사인 화계배선대를 계속하여 왔다. 1997년 10월 24일 제29회 경남도 민속예술경연대회에 출품하여 우수상을 받은 민속신앙, 민속놀이이다.

 

 

신전숲은 신전마을에 자리하고 있는 1만여평에 상수리나무 울창한 숲으로 바닷바람을 막아주는 방풍림으로 휴식과 쉼터이다. 숲길사이의 산책, 숲속 곤충체험, 숲속 나뭇잎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신전갯벌에는 매년 늦겨울 개불체험행사를 하며 바지락, 고등, 게 등 다양한 해산물 수확이 가능하다. 돌발은 원시어업의 일종으로 신전갯벌에 위치하고 있다. 현재는 통발을 설치하여 물고기와 게 등을 수확 할 수 있다. 연꽃단지는 운치있는 정자와 아름다운 연꽃이 어우러진 쉼터로 산책을 할 수 있다.

 

 

원천마을의 원천숲은 여름에는 그늘을 만들고 태풍이 올라오면 성난 바람을 순하게 잠재워 보내는 수백년은 족히 넘은 아름드리 느티나무들로 조성되어 있다. 몽돌이 지천으로 깔려있고 파도 소리가 항상 함께하는 숲이다. 원천위판장은 다양한 종류의 생선을 볼수 있으며 매일 오전 10시쯤에 열리는 선창가 활어 위판장에는 숭어, 도다리, 감성돔 등이 신선함을 보이며 주인을 찾고있다.

 

벽련은 남해군 상주면 양아리에 자리하고 있으며 마을 앞에는 섬 노도가 위치하고 있다. 옛날 이곳에서 배의 노를 많이 생산했다고 하여 노도라고 부근다. 마치 삿갓이 바다에 떠있는 것 같다 하여 삿갓섬이라 불리기도 한다. 백련마을 포구에서 배를 타고 약 10분이면 도착 할 수 있으며 조선 중기의 무신이자 <구운몽>, <사씨남정기>의 작가인 서포 김만중이 유배되었던 곳이기도 하다. 섬에는 김만중이 직접 팠다고 전해지는 우물과 시신을 잠시 묻었던 허묘, 초옥이 있던 터가 남아있다. 서포 김만중 선생유허비와 안내판 등이 설치되어 있다.

 

 

 

<어떤 금전적 지원도 받지않았으며 단순 정보제공을 위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