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안 국립공원 해변길 6코스 샛별길

 

 

태안해안 국립공원을 알아보고 서해를 대표하는 해안길 중 태안 해변길 6코스 샛별길을 만나보자. 태안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반도 지형으로 한반도와 형태상으로 유사한 점이 많다. 태안에는 서해안 대표 해수욕장인 만리포 해수욕장, 몽산포 해수욕장 외에도 30여개의 해수욕장이 위치해 있어 겨울 바다의 낭만을 즐기기 좋은 곳이다. 태안에는 울창한 소나무숲, 기암절벽, 아기자기한 섬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안면도가 가장 이름이 알려진 섬으로 돌레길 두루누비 '샛별길'의 시작점인 꽃지해수욕장이 자리하고 있다. 서해를 대표하는 걷기 여행길 중 하나인 태안해변길은 원유유출 사고로 침체된 충남 태안 지역의 경제를 활성화하고 탐방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조성되었다.

 

 

충남 태안해안 국립공원은 리아스식 해안과 독특한 해양생태계가 아름다운 해상공원이다. 태안해변길 6코스 샛별길은 우리나라 서해를 대표하는 트레일 중 하나인 태안해변길이 대안반도 최북단의 학암포에서 최남단의 영목항까지 120km에 이어지는 데 각 지역 특징에 따라서 바라길, 솔모랫길, 노을길, 바람길 등 7개 코스로 구분되어 있으며 여기에 6코스에 해당되는 곳이 샛별길이다. 인적이 뜸해 호젓하게 걸으며 한 해를 마무리 할 수 있다. 13km로 4시간이 소요되며, 꽃지해변, 리솜리조트 곰솔림, 병술만, 샛별해변, 황포항이 나타난다.

 

 

꽃지해변 샛별길의 시작점인 꽃지 해변은 할미 할아비바위 사이로 서해의 3대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할미바위와 할아비바위 사이로 넘어가는 서해 낙조가 포인트이다. 꽃지 해변은 방포와 연결된 다리 위 또는 주차장 쪽에 있는 솟대 앞에서 촬영하면 된다. 일몰시간이 아닌 오후에는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바다 풍경을 촬영할 수 있는 곳이다. 꽃지와 방포 사이에 있는 작은 바위섬인 할미할아비바위는 물이 빠지는 간조 때는 바위 앞까지 걸어서 갈 수 있다. 간조때는 조개를 찾아 주울 수 있다. 안면도 수목원과 자연휴양림은 울창한 송림으로 유명하다.

 

 

리솜리조트 곰솔림은 영화에서 보던 바로 그 장면-바닷가 솔숲에서 즐기는 이벤트 향연이 펼쳐진다. 안면도 남쪽의 예쁜 한글이름 해수욕장 '바람아래'에서 착안한 '바람아래광장'은 솔향 섞인 바다 내음 속의 즐거운 음악과 다양한 파티, 이벤트가 열리는 낭만적인 공간이다. 꽃지해수욕장의 낙조를 바라보며 일상에서 경험해 보지 못한 추억을 간직할 수 있다. 해변산책로, 야외 공연장, 잔디 조각 정원 등을 둘러볼 수 있다.

 

 

 

병술만 해변을 따라 걷다보면 병술만이라는 곳에 도착하게 되는데 이곳은 바닷물이 내륙 깊숙이 파고 드나드는 곳으로 고려시대 몽고의 침락에 항거한 삼별초가 주둔하며 훈련했던 천혜의 군사요충지로 기록되고 있다. 병술만 어촌체험마을은 캠핑과 맛조개잡기 체험으로 유명하다. 병술만 마을은 2011년 어촌체험마을로 지정돼 바지락 캐기, 맛조개잡기, 독살, 후릿그물체험, 캠핑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8년 최우수 어촌체험마을로 선정되기도 했다.

 

 

샛별해변은 몽돌로 이루어셔 있어 동해안 못지 않은 맑은 물과 자갈 사이로 부딪히는 파도소리가 그간 지친 우리내 마음에 청량감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하다. 황포항으로 넘어가는 언덕을 올라가다보면 쌀과 특산품을 싣던 배들이 많이 좌초되었다고 하여 유래된 쌀썩은 해변을 볼 수 있다. 이곳 해변은 아름다운 기암괴석이 솟아 있어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조화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황포항은 홍수로 인해 갯벌에 누런 황토물이 흐른다는 데서 지명이 유래된 곳인데 지금은 해안을 따라 설치된 방조제로 인해 민물의 유입이 적어 황토물의 흐름을 보기는 어려워진 곳으로 안면도 신야리의 작은 포구이다. 포구에서 가까운 곳에 해수욕장이 위치해 있어 이용하기가 쉽다. 각종 해산물등을 맛볼 수 있으며 바다낚시와 갯바위 낚시를 즐길 수 있다.

 

 

안면도에는 이곳 토속 음식인 꽃게를 맛을 보고 가야 안면도를 둘러본 추억이 오래 남을 것이다. 간장게장, 양념게장, 게국지 등의 전통 꽃게 요리를 맛을 찾아 보자. 게국지 요리는 겉절이 김치를 바탕으로 싱싱한 제철 꽃게와 대하, 각종 해산물을 함께 넣어 얼큰한 국물 맛이 일품인 요리이다. 게국지 요리의 맛을 결정하는 것 중에는 육수와 각종 소스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한다. 

 

 

 

<어떤 금전적 지원도 받지않았으며 단순 정보제공을 위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