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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울진대게와 붉은대게축제, 겨울철 별미 후포항 대게축제

 

 

울진대게와 붉은대게축제에서 겨울철 별미 대게를 만나보자. 후포항 대게축제인 울진대게와 붉은대게축제는 해마다 3월 초순경에 4일간 울진 후포항의 왕돌초광장과 후포 한마음광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울진대게와 붉은대게축제는 2000년 4월에 처음 개최하여 왔으며, 후포항 대게축제는 관광객 유치와 울진군이 타지역에서 잡히는 대게와 차별화 하고 전국에 울진대게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여는 지역 최대 축제이다. 축제는 후포항 한마음광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추제제기간 다양한 행사로 꾸며진다.

 

 

울진대게 홍보전시관 운영, 세계 대게요리 시연 및 전시, 대게잡이 참관 및 선상 일출 등 다양한 특별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선상에서 일출을 감상하는 선상 일출 행사는 일출 감상 후 돌아오는 배 위에서 맛보는 뜨끈한 대게라면의 맛을 잊을 수 없다. 체험행사로는 대게뚜껑 소원빌기, 떼배 노젖기체험, 풍선아트, 향주머니 만들기, 울진대게, 붉은대게 무료시식, 전통주 시음 등이 열린다. 바다의 보물을 잡아보는 체험은 울진의 청정바다에서 잡아온 싱싱한 대게와 붉은 대게, 물고기 등을 맨손으로 잡는 체험 프로그램도 있다. 대게와 붉은대게는 움직임이 거의 없어 아이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울진 친환경 농수산물 직거래 장터, 붉은대게 홍보판매장, 떼배포토존 운영, 서예작품 전시회, 후포 선사시대 유물 사진전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이벤트에는 대게 빨리먹기, 게살 발라내기, 대게국수 빨리 먹기 등이 수시로 진행된다. 대형 게살 김밥만들기도 이벤트로 하기도 한다. 붉은대게 특별경매전에 참가하면 시가보다 저렴하게 붉은대게를 구입할 수 있다. 울진군은 대게 자원보호와 조업환경개선, 유통과 수출을 통해 명품대게의 명성을 이어갈 계획을 하고 있으며 대게의 남획과 불법행위를 자율관리 공동체에서 야간 감시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후포항 대게 위판장에는 대게 조업이 이루어지는 11월 부터 이듬해 5월 까지 7개월 동안만 볼 수 있는 풍경이다. 후포항에서는 대게 위판장이 매일 오전 8시부터 대게 경매가 열린다. 선원들은 밤샘 조업으로 잡은 싱싱한 대게를 경매에 올리기 위해 위판장으로 옮겨진 대게를 뒤집은체로 가지런히 줄을 맞춰 누워놓아 위판장 바닥에 융단처럼 펼쳐져 있는 대게들의 모습이 장관을 이룬다.

 

 

대게는 껍질을 제외한 나머지를 모두 먹을 수 있다. 먹는 방법중 가장 좋은 방법이 대게찜이다. 대게를 민물에 감가 기절을 시킨 후 찜통에서 15분 정도 삶아내면 끝이며 대게를 기절시키는 이유는 산 채로 찜통에 넣으면 버둥거리다 다리가 잘려나갈 수 있기 때문이며 찜통에서 푹 삶아내 대게는 그 향도 향이지만 발그레한 빛깔이 울진 앞바다를 붉게 물들이는 아침햇살을 닮은 빛깔이다.

 

 

대게의 다리살은 마디 부근을 살짝 꺾은 뒤 살살 잡아당기면 연분홍빛 속살이 쏘옥 빠져나온다. 껍질이 생각보다 약해 마디를 꺽을 때 힘 조절이 중요하다. 마디부근에 가위집을 살짝 낸 뒤 꺾기도 한다. 두툼한 집게살도 마찬가지로 집게 부위에 빙 둘러 가위집을 내고 다리살을 빼내듯 살살 잡아당기면 된다. 게딱지는 취향에 따라 볶음밥을 만들어 먹어도 좋고 맨밥을 그냥 말아 먹어도 그 맛이 일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