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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남해바래길 네번째코스 섬노래길

 

 

남해바래길의 '바래'라는 말은 옛날 남해 어머니들이 가족의 생계를 위하여 바다가 열리는 물때에 맞춰 갯벌에 나가 파래나 미역, 고둥 등 해산물을 손수 채취하는 작업을 일컫는 남해사람들의 토속어로 그때 다니던 길을 '바래길'이라고 한다. 남해 바래길은 남해 어머니들의 애환과 정이 담겨 있어 바래길을 걷다 보면 어머니의 따스한 품과 나눔의 정을 느낄 수 있다. 제1코스는 다랭이지겟길, 제2코스는 앵강다숲길, 제3코스는 구운몽길, 제4코스는 섬노래길, 제5코스는 화전별곡길, 제6코스는 말발굽길, 제7코스는 고사리밭길, 제8코스는 동대만진지리길, 제13코스는 이순신호국길, 제14코스는 망운산노을길 등이 있다.

 

 

남해바래길 네번째코스 섬노래길은 남해안의 어업전진항인 아름다운 미항 미조항을 중심으로 송정솔바람해변과 여러가지 동물 모양을 한 다양한 섬들의 이야기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으며 특히 미조활어위판장의 생동감 넘치는 삶의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길이다. 송정 솔바람해변의 게스트하우스를 출발하여, 망상정상, 미조항의 수협위판장, 설리해수욕장, 송정 솔바람해변 게스트하우스로 돌아오는 코스로 9.5km로 3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천하몽돌해수욕장

 

 

송정 솔바람해변은 상주은모래비치에서 동쪽으로 4km, 미조초등학교에서 북서쪽으로 3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송정솔바람해변은 특색 있는 남국의 정취를 간직한 아름다운 해수욕장이다. 상주은모래비치와 더불어 맑은 바닷물과 송림, 부드러운 백사장으로 이루어진 수려한 자연경관을 담고 있으며 탁 트인 남해바다가 한눈에 들어와 찾는 이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열어준다. 송정 솔바람해변의 백사장은 길이 1.5km, 폭 90m, 면적 약 50,000㎡에 이르며 수온은 연평균 18℃로 해수욕을 즐기기에 아주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송정 솔바람해변의 또 다른 매력은 해수욕장을 조금만 벗어나면 몽돌과 기암괴석이 뒤섞인 단애의 해안을 구경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송정까지 왔다면 아름다운 항구 미조항에 들러 싱싱한 회를 맛보고, 어민들의 생활상도 느껴보자. 또 물건에서 미조까지의 물미해안도로를 따라 남해의 아름다운 정취에 취해보거나 남해의 대표적인 관광지 독일마을과 남해 물건리 방조어부림, 창선교, 남해 지족해협의 전통멸치잡이 죽방렴 등을 둘러보는 것도 남해의 아름다움을 한껏 즐길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이다.

 

 

망상정상

 

 

미조항은 미륵이 도왔다라는 뜻을 담고 있으며 인심 좋고 자연 경관이 뛰어난 곳이며 풍부한 수산자원과 좋은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더구나 전국에서도 제일가는 수산물의 산지로 손꼽히는 항구이다. 조선시대에는 군항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으며 이를 증명하듯 마을회관 앞바다의 돌무더기는 임진왜란 때 쌓은 방파제로서 수군이 왜구와 싸울 때 방호물로 사용된 돌무더기가 있다. 국가어항으로 지정되었으며 남항과 북항으로 이루어져있다. 북항은 주로 작은 어선들이 정박하며, 위판장이 있는 남항은 큰 배와 외지선박이 접안한다.

 

 

남망산전망대

 

 

수협위판장

 

 

설리해수욕장은 남해군 미조면 송정리에 있는 해수욕장으로 남해군의 최남단에 자리 잡고 있는 미조면 송정리에 있다. 송정솔바람해변의 송정해수욕장에서 남쪽으로 2km, 물갯넘에서 서쪽으로 2km 떨어진 설리마을 앞의 작은 해수욕장이다. 활처럼 휘어진 해수욕장의 면적은 59,500㎡이고 모래사장 길이는 약 300m, 폭은 약 60m이다. 수심은 1m로 앞바다의 밤섬과 띠섬이 거친 파도를 잠재워 수면도 잔잔하다. 송정솔바람해변, 설리마을, 팔랑포, 미조항으로 이어지는 해안일주도로는 섬과 갯마을 풍경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도로로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고있다.

 

설리전망대

 

 

 

<어떤 금전적 지원도 받지않았으며 단순 정보제공을 위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