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베니아의 류블랴나 성과 성 니콜라스 대성당을 찾아보자.
슬로베니아는 유럽의 중부이자 발칸반도 북서부에 있는 나라로서 1918년 12월 다민족국가인 세르비아,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왕굴의 일원이 되었고, 제 2차 세계대전 후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연방의 하나가 되었지만 1991년 유고슬라비아연방의 해체와 함께 내전을 거쳐 독립하였다. 알프스산지의 동쪽 산록에 자리잡고 있어 국토의 대부분이 산지인 고산국가이다. 북쪽으로 오스트리아 동쪽으로 헝가리와 크로아티아, 서쪽으로 이탈리아, 남쪽으로 크로아티아가 있다.
류블랴나는 슬로베니아공화국의 수도이자 가장 큰 도시이다. 로마의 도시 에모나가 있었던 곳이다 류블랴니차강에 놓인 다리 중 용의 다리가 가장 유명하다 1901년 다리 네귀퉁이 대좌에 도시의 상징인 용 동상을 장식해 놓았다. 1991년 슬로베니아가 독립하면서 신생 국가의 수도가 되었다. 류블랴나는 합스부르크 군주국 지배기에 슬로베니아인 거주 지역 중 하나인 카르니올라의 역사적 수도였다. 류블랴나의 중앙에는 수태고지 프란치스코 교회가 있는 프레셰렌 광장이 있다.
류블랴나 성은 슬로베니아 최초의 정착민은 일리리아인과 셀틱인으로 BC 1200년경부터 류블랴나의 정착민으로 살았다. 류블랴나 성은 류블랴나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있다. 시간이 없는 사람이라면 푸니쿨라를 이용해 왕복하거나 꼬마 기차를 탈 수 도 있으나 1시간에 1대씩 운영한다. 내려올 때만 산책로를 따라 걸어 내려 올 수 있다. 11세기 신성로마제국의 지배하에 있을 때 나무와 돌로 성을 짓기 시작해 여러 번의 증축과 재건축의 과정을 거쳐 성이 만들어졌다.
프레셰렌 광장은 류블랴나 구시가지의 중심 광장으로 류블랴나 시민들의 만남의 장소이자 크고 작은 공연이 펼쳐지는 곳이다. 광장 중앙에는 17세기 후반에 지어진 분홍빛 프란치스카 성당이 있다. 광장 쪽에는 류블랴나의 국민 시인 프란체 프레셰렌의 청동상이 세워져 있고 프레셰렌 뒤편에는 그의 뮤즈인 율리야 프리믹이 황금 나뭇가지를 들고 있다. 그 옆으로는 류블랴니차 강이 흐르고 류블랴나 성이 있는 중세도시를 연결하는 다리가 자리한다.
성 니콜라스 대성당은 1707년에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진 대성당으로 성 니콜라스를 기리기 위해 지은 성당이다. 18세기 바로크양식의 내부장식과 성 프란체스코회 교회의 내부장식을 맡은 마테브즈 란구스가 그린 천장화가 유명하다. 성당 입구의 중후한 청동문에 새긴 조각은 1996년 전 로마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이곳을 방문하고 기도드린 것을 기념해 슬로베니아 조각가 미르사드 베기치가 새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