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살은 대사질환의 주범이다. 뱃살을 빼자.
뱃살은 보기에도 좋지 않을 뿐 아니라 다발성 대사질환을 유발하는 주범이다. 대사증후군은 어느 하나의 질환이 아니라 복부 비만, 고혈압, 높은 혈당, 이상지질혈증 등 여러 대사 위험요인들이 동시에 한 사람에게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대사증후군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허리둘레부터 측정해야 한다. 이후 혈압과 공복 시 혈액검사를 통해 공복혈당과 중성지방, 좋은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살펴보아야 한다.
복부 비만의 뱃살을 잡으면 다른 병들이 나아질 수 있다. 허리둘레로 알아 본 복부 비만은 남자 90㎝ 이상, 여자 85㎝ 이상이다. 허리둘레는 숨을 편안히 내쉰 상태에서 갈비뼈 밑 부분과 골반뼈 윗부분의 중간부위를 압작하지 않고 재어야 한다. 복부의 지방은 피하지방과 내장지방으로 나눌 수 있는데 특히 내장지방의 축적이 심할 경우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심뇌혈관 질환 등의 다양한 합병증의 위험이 높아진다.
높은 혈당은 과체중이나 비만인 경우에 흔하게 나타난다. 비만도가 심해질수록 그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체중 조절이 중요한 치료 수단이다. 뱃살만 줄여도 다른 위험요인들이 더불어 좋아질 수 있다고 한다. 뱃살이 늘면 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등 모두가 나빠지게 되므로 복부 비만 개선은 대사증후군 관리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한다. 운동을 하면 체중과는 별도로 대사적인 문제들이 호전될 수 있다. 운동량과 식사량을 비교하는 일도 중요하다.
대사증후군은 유전적인 요인도 있지만 나쁜 생활습관으로 생기는 경우가 많다. 식사 조절, 운동, 절주, 금연 등 평소 습관을 바꿔야 하는 이유이다. 비만인 경우 6~12개월 동안 5~10% 감량을 목표로 체중을 줄이도록 하는 것이 좋다. 대사증후군은 심장질환 및 당뇨병, 뇌졸중을 비롯하여 견강 문제의 위험성을 증가시키는 5가지 위험요소인 고혈압, 고혈당 ,고중성지방 혈증, 낮은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중심비만 중 3가지 이상을 한 개인이 가지고 있는 것을 말한다.
체중을 감량하기 위해서는 1일 섭취 열량을 기존 섭취량에서 약 500~800㎉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 좋다. 금식, 결식은 피하고 규칙적으로 식사를 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금식이나 결식 후에는 요요현상이 뒤따른다. 동물성 지방 및 단순당의 섭취는 제한하고 채소 및 해조류의 섭취를 많이 하도록 한다. 혈압관리를 위해 싱겁게 먹는 것이 좋다. 식사로만 체중을 조절할 경우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적당량을 알맞게 골고루 섭취하도록 한다.
운동의 종류는 유산소운동 위주로 걷기, 자전거타기, 고정식 자전거, 수영 등이 있다. 약간 숨이 찰 정도의 강도로 하루에 약 30~60분, 1주에 3~5회 정도 하는 것이 좋다. 비만이 심한 경우 체중이 집중되는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줄넘기, 달리기와 같은 충격이 심한 운동은 피하도록 한다. 여러번 나누어서 하는 것이 좋다. 운동은 각자의 건강 상태와 신체 조건에 맞게 해야 하며 노인들의 경우 근골격계의 손상에 주의하도록 한다. 생활속에서 활동량을 많이 늘리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