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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오후에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시골영감 2021. 3. 11. 14:00



 

아침에 인적이 드문 곳에서 혼자 운동을 하다가 갑자기 쓰러져도 도와줄 사람이 없기 때문에 운동사고가 많이 일어나고 있다. 돌연사를 피해도 반신불수 등 큰 후유증으로 고생을 하게된다. 돌연사를 유발하는 대표 질환은 급성 심근 경색증이다. 심장의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혀서 심근에 괴사가 일어나는 병으로 증상이 생긴 직후 신속하게 병원에 도착해 얼마나 빨리 막힌 혈관을 뚫어 주느냐에 따라 치료 후의 경과인 예후가 달라진다. 

 

급성 심근 경색증은 오전 8시쯤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심혈관계를 움직이는 호르몬의 영향 때문이라고 한다. 이 때 카테콜아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많이 분비되는데 혈압과 맥박의 변화가 급격하게 일어난다. 취침전과 기상 직후 혈압이 20mmHg이상 차이가 나면 아침에 카테콜아민의 영향을 많이 받는 사람으로 추운 날씨에 혈관마저 크게 수축해 위험도가 높아진다. 이런 사람들은 아침 운동을 자제하고 오후에 하는 것이 좋다.

 

사람의 운동 능력은 오후에 높아진다. 오후 5시쯤 근육의 강도가 최고조가 된다. 유연성도 좋아져 민첩성이 필요한 운동을 이 때에 하는 것이 좋다. 저녁 7시쯤 체온이 가장 높아지면서 운동 능력이 최대치가 된다. 저녁식사를 가볍게 먹고 이 때에 운동을 하면 운동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다. 살이 찌는 것은 저녁 식사 후 움직이지 않는 영향이 매우 크며, 저녁 식사후 운동을 하면 자연스럽게 비만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지나친 운동은 오히려 피해를 입힐 수 있다.

 

사람들은 자기 자신이 고혈압 환자인줄 모른 채 잘못된 생활습관을 이어가고 있다. 고혈압 환자들은 무거운 기구를 드는 운동을 할 경우 큰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고혈압이 발전해 심장병, 뇌졸중이 된다. 급성 심근 경색증의 증상은 가슴통증으로 가슴 한 가운데의 통증이 많으나 좌측팔, 목, 턱 등으로도 확대될 수 있다. 심근경색 환자의 30% 정도는 가슴통증이 없기 때문에 돌연사의 위험이 있다. 고혈압, 당뇨 환자나 고령자는 무리한 운동을 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