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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군일학(鷄群一鶴) 범인 속에 섞여 있는 뛰어난 한 사람
시골영감
2021. 7. 13. 14:00
계군일학(鷄群一鶴) 범인 속에 섞여 있는 뛰어난 한 사람, 鷄 닭 계, 群 무리 군, 一 한 일, 鶴 학 학.
계 (鷄) : 실을 두 손으로 길게 잡아당기듯이 길게 우는 새라는 데서 닭을 뜻함
군계일학(群鷄一鶴) : 많은 닭 가운데서 한 마리의 학, 계군일학과 같은 뜻으로 쓰임
일동 (一同) : 관계된 사람 전체.
학수(鶴壽) : 학이 천 년을 산다고 해 사람의 장수를 뜻함.
진서의 해소전에서 출전, 죽림칠현으로 유명한 혜강의 아들 해소는 열 살 때 아버지가 무고죄로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이래 어머니를 모시고 근신하고 있었으나 그의 아버지의 친구이며 죽림칠현의 한 사람인 산도의 도움으로 벼슬을 얻게 되면서 처음으로 낙양에 들어갔을 때가. 어떤 사라이 죽림칠현의 한 사람인 왕융에게 이렇게 말했다. "어제 많은 사람들 속에서 처음으로 혜소를 보았는데, 그 모습이 마치 의기도 높고 늠름한 한 마리 학이 닭무리 속으로 내려앉은 것처럼 착각할 정도였네."
죽림칠현은 위나라에서 진나라로 왕조가 바뀌자 그 혼란을 피하여 죽림으로 들어가 세속과 교제를 끊고 술잔을 나누며 청담에 열중했다고 하는 완적, 산도 ,혜강, 향수, 유령, 원함, 왕융 등 7명의 선비를 죽림칠현 또는 강좌칠현이라고 불렀다. 죽림은 탁한 속계와는 멀리 떨어진 장소로서 당시 유행하던 철학적 담론, 이른바 청담을 논의하는 데는 가장 적절한 장소라고 인식되어 있었다. 이후 죽림은 속진을 싫어하는 고결한 선비가 애호하는 것으로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