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보홀을 가다.
로복강 투어는 배를 타고 필리핀의 아마존이라 불리는 로복강을 유람하며 원주민 마을도 방문을 한다. 강 양안으로 울창한 니파 숲과 비쭉 자란 야자수들이 야생의 아름다움을 풍기고 있다. 배 안에는 여러가지 음식이 뷔페식으로 준비가 되어 있다. 통기타를 울리며 로컬 가수가 노래를 불러주며, 종착 지점에는 인공적으로 만든 원주민 마을이 있고 숭객들은 하선해 그들이 보여 주는 민속춤을 관람하거나 기념 사진을 마련한다.
초콜릿 언덕은 지질공원으로 200만 년 전 형성된 원뿔이나 돔처럼 생긴 1,268개의 언덕들로 우기에는 갈색으로 변해 포콜릿힐이라 불린다. 바닷속 땅이 지면 위로 융기하면서 상대적으로 연약한 산호층이 부식되어 지금의 형상을 띠게 되었다. 330~50m 높이에 1,268개의 언덕은 관광객들에게 개방된 초콜릿 힐은 정상까지 214개의 계단이 놓여 있는데 이 역시 초콜릿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발렌타인데이를 염두에 둔 것이다. 초콜릿 힐에는 슬픈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두말루안 비치는 알로나 비치보다 물도 맑고 깨끗하며 백사장도 잘 발달돼 있으며 한적하다. 알로나 비치에서 5㎞ 정도 동쪽으로 떨어져 있는 곳에 자리하고 있다. 두말루안 빛에서 동쪽으로 800m 정도 떨어져 있는 화이트 비치나 그보다 더 동쪽에 위치한 리바옹화이트 비치는 입장료도 없다. 이 두 곳은 두말루안 비치보다 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으며 그 만큼 편의 시설이 없다고 보는 것이 맞다. 스토클링을 하면서 거북이나 정어리 떼를 만날 수 있다.
안경 원숭이 보호구역은 자연야생지역으로 안경 원숭이는 10㎝ 의 작은 몸에 몸보다 긴 꼬리, 툭 튀어나온 눈을 가지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영장류로 알려진 안경원숭이는 작은 몸에 이보다 긴 꼬리, 얼굴의 반을 차지하는 툭 튀어나온 눈으로 잘 알려져 있다. 긴 뒷다리를 이용해 높은 곳에 잇는 곤충들을 사냥하고 목을 180도까지 회전할 수 있다. 안경원숭이는 야행성 동물이기 때문에 안경원숭이의 보호를 위해 손으로 만지거나 카메라 플해시를 터트리면 안 된다.
바크라욘 성당은 역사 유적으로 필리핀에서 두 번째이자 보홀에서는 가장 오래된 성당으로 유명하다. 1595년에 지어졌다. 이후 바다에서 캐온 산호석과 접착제로 계란 흰자를 이용한 재건축을 시작하여 1727년 완공하였다. 1835년에는 종탑을 세워 지금의 구조를 갖게 되었다. 성당 옆에는 구수녀원이 위치해 있으며 지금은 바클라욘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수 세기 전 사용되었던 종교 용품과 성상 및 각종 예술품들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