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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여행

로마의 판테온과 바티칸



 

판테온은 기원전 27년 아그리빠가 올림포스의 신들에게 제사를 지내기 위해 처음 세웠다. 그리스어로 모든 신들이라는 뜻을 가진 판테온은 서기 80년에 큰 불이나 손상되었지만 125년에 하드리아누스 황제에 의해 재건되어 내려왔다. 돔은 건물 전체 높이의 정확히 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내부 원의 지름과 천정의 높이는 꼭같이 42/3M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 기둥없이 두께 6m의 벽체만으로 받쳐져 있고 무게를 줄이기 위해 위로 올라갈 수록 벽의 두께가 얇아지고 있다.

 

바티칸은 이탈리아의 로마 북서부에 있는 가톨릭 교황국으로 가톨릭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곳으로 가톨릭과 관련된 건축물과 예술작품이 있다. 1984년 유네스코에서 세계문화유사으로 지정하였다. 바티칸 궁전은 6세기 교황 심마쿠스 때 교황의 거주관으로 건립하였다. 1377년 그레고리오 11세가 교황궁으로 정하였다. 지금은 건물 대부분을 미술관과 도서관으로 이용한다.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등의 벽화, 장식과 역사적인 고문서와 공문 등을 소장하고 있다. 

 

산 피에트로 대성당은 바티칸에 위차한 성당으로 카톨릭교의 본산지이다. 거대한 반구형 돔은 로마 르네상스 건축의 정점의로 평가되고 있다. 매주 수요일 교황이 참석하는 미사가 열린다. 16세기에 미켈란젤로를 비롯한 10여 명의 건축가들이 120년 동안 르네상스 양식으로 재건하였다. 산 피에트로 광장은 17세기에 베르니니가 설계하였다. 중앙에 높이 25.5m의 오벨리스크가 있으며 광장을 둘러싼 회랑이 있다. 오벨리스크 좌우에는 분수가 있다. 

 

시스티나 성당은 시스토 4세가 건립하였으며 교황의 선거, 추기경 회의 등이 이루어진다. 미켈란젤로의 벽화 최후의 심판이 보관되어 있다. 피오 클레멘티노 미술관은 그리스, 로마 시대의 조각이 전시되어 있다. 라파엘로 전시관에는 라파엘로의 벽화가 있다. 139년 완공된 산탄젤로 성은 교황의 피난처나 감욕으로 사용되었다. 성 앞의 산탄젤로 다리가 유명하며 베르니니의 조각으로 장식되어 있고 라테라노 교회, 산타마리아마조레 교회 등이 있고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