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샘암 자가검진법



 

이하선암을 포함한 침샘암은 매우 드문 암에 속한다. 다른 암보다 관심이 낮지만 조금만 진단이 늦어도 치명적일 만큼 무서운 암이다. 침샘암은 침을 생산, 분비하는 침샘에 종양이 생기는 질환으로 이하선인 귀밑샘, 악하선인 턱밑샘, 설하선인 혀밑샘 및 여러 소 침샘 부위에서 발생할 수 있다. 침샘암 중에서 고악성도 침샘암은 재발과 전이가 흔하며 두경부암 중에서 가장 예후가 나쁜 편에 속한다. 이런 침샘암 중 하나인 이하선암의 조기 발견을 돕는 가가검진법을 알아보자.

 

이하선암의 조기 발견을 돕는 자가검진법은 손으로 주요 발병 부위인 귀 주변을 만져 이상징후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이하선이 위치한 귀주변부와 입, 귀, 턱 등을 만져서 2주 이상 지속되는 덩어리를 발견하면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귀주변, 뒤 턱 뼈에서 부터 입 꼬리, 코 옆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살펴보아야 한다. 이하선의 일부가 존재하는 턱 뼈와 귀 뒤 뼈 사이의 공간도 빠트리지 않고 눌러 만져지는 덩어리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하선 암의 크기가 2㎝ 미만에서 고악성도 암으로 확진받는 경우는 적으나 그 이상인 경우에는 발생율이 높아진다. 침샘암의 경우 조기 발견만 해도 생존율이 90%에 이를 정도로 치료 결과가 좋지만 시기를 놓치면 다른 암종 보다 예후가 더 나빠지는 게 특징이다. 주로 50대 이후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중년 이후 침샘 부위를 자주 만져보고 이상 증상이 잇으면 빨리 의사와 상담을 해서 병의 유무를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